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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사람한테 '뽀뽀' 당해 헤르페스 감염된 아기의 '충격적'인 귀 상태

로라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감기 걸린 사람과 뽀뽀를 통해 아들의 귀가 헤르페스에 걸렸다"며 아들의 귀 사진을 공개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감기에 걸린 사람은 절대로 아기와 뽀뽀하지 못하게 막아야 한다"


아들이 낯선 사람의 입술을 통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주장하는 로라 레드페른(Laura Redfern)이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경고한 글이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증'에 걸린 4살배기 아들의 곁에서 함께 병마와 싸우고 있는 엄마 로라의 사연을 소개했다.


인사이트Metro


로라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감기 걸린 사람과 뽀뽀를 통해 아들이 헤르페스에 걸렸다"며 아들의 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귀는 전체적으로 벌겋게 부어올랐고, 피부에 포진이 잔뜩 올라있었다. 특히 귓불에는 고름이 잔뜩 고여 짓눌러 있었으며 굳은 고름들이 군데군데 딱지가 앉아 있었다.


보기만 해도 끔찍한 고통을 겪고 있는 아들은 매일 4가지 종류의 항생제를 복용하고 있다고 한다.


로라는 "날마다 아들에게 열이 나고, 물집이 잡히고, 피가 흐른다"며 "아들이 아파서 눈물 흘릴 때마다 가슴이 찢어진다"고 호소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아들이 감염된 헤르페스는 주로 피부의 점막이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때 감염이 일어나는 증상이다. 초기엔 신경절에 잠복하고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지면 피부로 옮겨와 대상포진을 일으킨다.


진료를 맡은 의료진들은 "영유아기 시절 바이러스 보균자와의 신체적 접촉은 헤르페스를 일으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로라의 아들은 퇴원했지만, 1년에 두세 번은 꼬박꼬박 치료를 받아야 한다. 헤르페스는 완치가 되지 않아 평생 고통을 겪으며 살아야 할지도 모른다.


로라는 이제 겨우 4살 된 아들의 귀에 매일 스테로이드 연고를 발라주면서 '자칫 감염이 확산하여 패혈증이 발병하진 않을까' 하며 맘 졸이며 살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는 현재 자신의 상황을 후회하며 "갓 태어난 아기에게 접근하기 전에 무조건 손을 먼저 씻어라"고 경고했다.


이어 "혹시 몸이 안 좋거나 상처가 있으면 아예 아기에게 가까이 가지 마라"라고도 강조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힘내세요 다 잘될 겁니다", ”진심으로 아들의 완치를 기원합니다", "항상 응원할게요" 등 로라를 위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