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미래를 보려면 '외할아버지' 머리숱을 보면 알 수 있다

인사이트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탈모는 한 세대 걸러서 유전된다는 유명한 속설이 있다. 탈모 증상은 규칙적인 양상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선택적으로 발현되기 때문에 신빙성이 있는 속설이다.


탈모 질환이 남성에게 더 많이 나타나기 때문에 '부계 유전자' 영향이 크다는 속설은 어떨까. 


지금까지 연구된 바에 따르면 탈모는 부계, 모계 모두의 영향을 받는다. 


오히려 탈모 유전자는 X염색체에 존재하기 때문에 모계로부터 유전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밝혀졌다. 어머니가 대머리인 경우 자식이 대머리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런 사실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하며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민복기 대한모발학회 교육이사는 과거 한 매체에서 "일반적으로 안드로겐성 여성형 탈모증인 경우 엄마 쪽인 모계 유전이 정상군보다 6~8배 정도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어머니가 대머리인 경우 자식이 대머리가 될 가능성이 가장 높으며 부모 다음으로 영향이 큰 할아버지의 경우 외할아버지가 대머리일 때 탈모가 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물론 탈모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고 해서 모두 다 대머리가 되는 것은 아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실제로 부모나 삼촌 등의 사촌이 탈모라고 하더라도 유전자를 물려받지 않았거나, 유전자가 있더라도 표현성이 부족한 경우 탈모 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다만 현재까지는 탈모를 일으키는 유전자를 확실하게 밝혀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대한탈모치료학회에 따르면 국내 탈모 인구는 잠재적 질환자를 포함해 약 1000만 명에 달한다. 한국인 5명 중 1명이 탈모인 셈이다.


전문가들은 "탈모는 유전적 요인이 크지만 잦은 음주와 흡연, 잘못된 식습관, 스트레스 등은 탈모 진행 속도를 촉진한다"며 "남성형 탈모는 계속 진행되는 병이기 때문에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 만성병처럼 꾸준히 치료하고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저작권자 ⓒ인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여러분의 제보가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세상을 건강하게 변화시키는 인사이트의 수많은

기사들은 여러분의 제보로부터 시작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