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폐렴' 확실한 환자 그냥 집에 돌려보내 '바이러스' 확산시킨 중국 병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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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중국 시진핑 정부의 의료 당국이 '우한 폐렴' 의심 환자를 조기에 치료하지 않고 '뺑뺑이'를 돌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같은 의혹은 중국 우한 현지에 거주하는 중국인 남성이 웨이보 계정이 글을 올리면서 확산하고 있다.


지난 25일 KBS 뉴스는 우한시에 거주하는 25세 남성이 자신의 웨이보 계정에 올린 글을 집중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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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해당 글을 게시한 남성은 지난 19일 밤부터 설사·고열 증세가 나타났다. 이틀 뒤에는 기침이 심해지고 가래침에서 피까지 섞여 나왔다.


그가 간 후베이성 중의원에서는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 확실하다고 진단했다. 양쪽 폐가 모두 감염됐다는 진단을 받은 것이다.


그는 "그런데 입원은 우한시 제7병원에서 하라고 해 그리로 갔다. 그런데 입원실 개조를 이유로 '입원 거부'를 당했다"라고 폭로했다.


인근에 있는 우창 병원도 항바이러스제만 처방할 뿐 입원 병상이 없다며 돌아가라고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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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제7병원 입원 기회가 생겨 그의 아버지가 줄을 섰고, 진료를 받았다. 하지만 테스트 장비가 없어 확진 판정은 받지 못했다.


의사는 "우한 폐렴 증세가 확실하다"라고 진단했지만, 확진은 내리지 않았다. 확진 판정이 없으면 입원도 안 됐기 때문에 그는 자연스럽게 집으로 돌아가야 했다.


그 과정에서 몇 명의 사람과 접촉했을지 모를 일이다. 그는 그 다음날에도 병원에 입원하지 못했다. 의료 당국이 병상을 마련하지 못한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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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남성은 "글을 쓰는 23일 밤에도 나는 내 방에 누워 있다"라면서 "주사 한 방 맞지 못했는데, 어머니가 폐렴 증상을 보이기 시작해 너무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중국 의료 당국이 얼마나 대처를 안일하게 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실제 중국 우한에 거주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시진핑 정부가 정보 통제만 할 뿐, 전염병 치료는 제대로 못하고 있다"는 불만이 터져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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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내에서도 시신들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아 공포감이 조성되고 있다고 전해졌으며, 우한 지역 폐쇄 이후에도 그곳을 빠져나오는 이들이 여전히 많다는 전언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우한 폐렴'으로 인한 사망자는 50명을 넘어섰으며, 한국에서는 3번째 확진자가 나왔다.


전 세계적으로는 프랑스, 호주, 미국, 캐나다 등지로 전염병이 확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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