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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에 '1천명' 치료할 병원 '10일'만에 짓겠다며 공사 시작한 중국 시진핑 정부

최근 우한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 병상 1천 개 규모의 응급병원을 건설한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김지형 기자 =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중국 후베이성 우한(武漢) 지역의 의료시스템이 마비됐다. 


중국 시진핑 정부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병원 건설'에 착수했다. 시진핑 정부는 '10일'이면 1천명을 치료할 병원을 만들 수 있다고 공언했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중국국제텔레비전(CGTN)은 '우한 폐렴'으로 인한 병상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응급병원이 건설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CGTN


보도에 따르면 23일부터 우한시는 병상 1천 개 규모의 응급병원 건설에 착수했다. 병원은 건설 시작 10일 뒤인 내달 1일 건립되고 3일부터 사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다만, 장비와 의료진을 갖추는 데 2~3일이 추가로 소요될 수도 있다.


일각에서는 '부실공사'를 우려하고 있다. 너무 빠르게 건물을 건립하다보면 하자가 많이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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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CGTN


한편 현재 발병 진원지인 우한에는 군과 민간 의료진이 긴급 투입된 상태다. 


중국 인민해방군 육·해·공 3군 의료대학의 의료진 450명이 각각 상하이와 충칭, 시안에서 우한으로 투입됐으며, 상하이의 30개 병원 의료진 136명과 광둥성의 의료진 128명도 우한으로 향했다.


또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우한으로 급파할 의료진 1천 230명을 6개조로 편성했고 공업정보화부는 방호복 1만 4천 벌과 의료용 장갑 11만 쌍, 마스크 300만 개 등을 지원했다.


CGTN


CGTN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도 이를 '엄중한 상황'으로 판단하며 지난 25일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에서 '우한 폐렴' 대응을 논의했다.


이날 시 주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급속히 번지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각급 당 위원회와 정부가 이를 최우선 업무로 삼아야 한다고 주무했다. 또 그는 "생명은 태산보다 무겁다"며 "예방·통제는 우리 책임"이라고 당부했다.


CG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