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폐렴' 막기도 바쁜데 사람들 모아놓고 "우린 승리한다" 외치는 중국 국영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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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지형 기자 = 중국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으로 중국 우한시 의료시스템이 마비된 가운데 중국 국영방송이 뜬금없는 방송을 진행했다.


이 방송 진행자는 "방역 전쟁에서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라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지난 25일 MBC 뉴스데스크에 따르면 24일(현지 시간) 중국 중앙텔레비전(CCTV)은 춘절을 맞아 진행한 연말 특집 '춘지에완후이'에서 이 같은 메시지를 전했다.


아울러 메시지를 전달받은 국민들이 박수로 답하는 모습을 송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와 사망자가 증가하는 추세에 자국민을 안심시키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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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방송이 나간 뒤 인위적인 '안심 메시지' 전달보다는 상황을 엄정하게 판단하고 현실적인 대응 방안을 내놓는 게 맞지 않느냐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실제로 우한 폐렴이 퍼진 우한 지역은 넘치는 환자들로 의료시스템이 마비됐고, 일부 환자는 치료를 받지 못한 채 귀가한다는 증언도 쏟아졌다.


중국 최대 도시 상하이에서도 사망자가 발생한 상황이다. 가장 선진화된 도시에서조차 사망자가 발생한 만큼 진지한 대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여러 외신은 앞다퉈 현 상황을 보도하며 심각성을 시사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테드로스 게브레예수스는 '국제적 비상사태'를 언급하기도 했다.


인사이트YouTube '有線電視 CABLE TV & 有線新聞 CABLE News'


이 같은 상황에서 후진적인 대응을 하는 건 상황을 심각하게 만들 뿐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익명으로 의견을 드러낸 한 누리꾼은 "일부 의료진이 공개한 영상만 확인해도 참담한 수준인 걸 알 수 있는데, 이 같은 상황에 '희망의 메시지'는 희망을 주기 힘들다"고 했다.


한편 지난 22일 중국 매체 有線電視 CABLE TV & 有線新聞 CABLE News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정부를 믿는다"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중국인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이 이후 환자는 급속도로 증가했고, 사망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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