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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 확산 막으려고 도로에 '흙' 쏟아부어 도시 봉쇄하고 있는 중국 정부

중국 정부가 중국 폐렴의 확산을 막기 위해 우한시를 철저하게 봉쇄한 채 시민의 통행을 전면 봉쇄하고 있다.

인사이트중국 폐렴 발생 후 행인의 체온을 측정하는 공안 당국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최근 발생한 중국 폐렴의 확장세가 심상치 않다. 중국 정부가 이러한 중국 폐렴 확산을 막기 위해 우한시를 단단히 봉쇄하고 있다.


26일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 우한시의 한 도로를 덤프트럭을 동원해 흙더미를 쌓아 봉쇄하는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 속에는 한 덤프트럭이 우한시 내 터널 앞에서 흙을 쏟아내며 도로를 차단했다.


현재 원본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지만 이미 각종 커뮤니티에 사진이 전파된 상태다.


인사이트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한국 교민들의 소식들도 속속 전해지고 있다. 최근 각종 커뮤니티에 중국 우한으로 유학을 떠난 한국 학생의 근황이 올라와 많은 한국인을 충격에 빠뜨렸다.


게시글에 따르면 주우한총영사관은 우한시 내 교민들에게 모든 항공기의 이륙이 금지되었고 기차와 버스 등 대중교통 운영이 전면 중단됐다고 전달했다.


자가용을 통해 우한시를 나가는 것이 가능하지만 폐렴 증상이 없고 동물을 휴대하지 않은 상태여야 한다. 하지만 우한시를 떠나려는 사람이 엄청나게 몰려 빠져나가는 것이 상당히 어렵다고 덧붙였다.


주우한총영사관에 따르면 현재 우한 내 체류 중인 한국인은 약 500여 명 정도다.


인사이트중국 폐렴 발생 후 우한시의 한 마트 / GettyimagesKorea


지난 21일 중국 정부는 중국 폐렴을 사스, 메르스와 동급인 '을(乙)류' 전염병으로 지정했다. 분류는 을류지만 대응 방식을 흑사병과 동급인 '갑(甲)류' 수준으로 상향했다.


갑류 수준의 대응이란 중국 정부가 중국 폐렴에 대한 모든 격리 치료와 보고를 요구할 수 있으며 치료 거부 시 공안이 강제로 검문할 수 있다.


한편 25일 중국 중앙방송 CCTV에 따르면 우한시는 대중교통 운행 금지에 이어 자동차 운행을 중단시켰다.


앞서 23일 우한시를 드나드는 대중교통과 운송 수단의 운행을 전면 차단한 것에 이어 더욱 강력한 조치를 취한 것이다. 


이에 따라 26일부터는 물품 수송, 공무용 차량 등 허가받은 차량을 제외한 모든 차량의 운행이 전면 금지된다.


인사이트중국 폐렴 발생 후 우한시의 한 역 / Gettyimages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