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온라인 커뮤니티클럽·도심 등에서 나체 퍼포먼스를 벌여 논란이 일었던 일명 '클럽 아우디녀'가 음란물 유포·판매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8일 강원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따르면 '클럽 아우디녀'로 알려진 이모 씨(27)는 자신의 나체 사진과 남자친구와의 성관계 동영상 일부를 SNS에 공개했다.
이씨는 동영상 등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이 접촉해오면 자신의 계좌번호를 알려주고 "월 10만원을 입금하면 자신의 노출 영상과 성관계 영상 등을 보내주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영상으로 얻은 수익금을 '채식주의'를 위한 모임에 쓰인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지난달 24일 이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아무런 제약이 없을 때 어떻게 살고 싶냐"는 질문에 대해 "남친과 성관계한 영상 팔아서 돈 벌고, 비건 쇼핑몰 확장시키는 게 목표"라고 밝혀 논란에 불을 지폈다.
현재 이씨의 인스타그램 계정 및 다른 계정의 일부 게시글은 삭제된 상태다.
경찰은 이씨의 음란물 유포 혐의가 사실로 밝혀질 경우 처벌할 예정이다.
한편, 이씨는 클럽에서 나체로 춤을 추는 영상과 더불어 청계천, 강남역 등 서울 도심에서 '동물 보호' 나체 시위를 벌이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는 자신이 아우디 매장 딜러였다고 밝혀 '클럽 아우디녀'로 불렸다.
오향주 기자 hjoh@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