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선물'로 돼지 잡아 맛있는 살 쏙 빼고 싸구려 '뒷다리살'만 덩어리째 보내준 회사 사장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 제공 = CJ제일제당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설 명절 회사에서 주는 선물은 최소한 몇 주에서 몇 달동안 꽤나 쓸모있는 식재료로 쓰인다.


특히 자취하는 젊은 직원들의 경우 '스팸'이나 '식용유', '햄' 등의 선물을 받게 되면 오래도록 보관할 수 있어 용이하다.


인스턴트라 상할 일이 거의 없으니 상온에 보관하기도 쉽고, 또 맛도 좋으니 요리 솜씨가 없어도 활용 만점이다.


때문에 젊은 직원이 많은 기업에서는 오히려 공산품을 설 선물로 건네는 경우도 더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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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풍토가 있는 가운데, 한 중소기업의 사장이 젊은 자취생 직원들에게 '돼지고기 덩어리'를 선물로 줘 핀잔을 듣고 있다.


얼마 전 돼지를 잡았다는 사장은 몇 안 되는 젊은 20, 30대 직원들의 집으로 엄청난 양의 돼지 뒷다리살을 보냈다.


잘려있지도 않거니와, 집에서 직접 싼 듯 냉동 포장도 되어 있지 않은 고깃덩어리는 웬만한 살림 고수가 아니고서야 해체하기도 어려워 보인다.


일부 고깃덩어리에는 채 발라지지 못한 뼛조각도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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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고기를 설 선물이라고 배송받은 직원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사진을 올리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고기 해체 과정에서 비싸고 좋은 부위는 쏙 빼고 뒷다리 살을 줬다는 것이 더욱 화가 날 법 하다.


아무리 마음이 중요한 법이라고 하지만, 좋은 마음에는 좋은 물건과 행동이 뒤따르는 것일 테다.


A씨가 불쾌한 것은 선물의 가격이 낮아서라기보다는 상대를 생각하지 않은 사장의 이기적인 마음 때문이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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