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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의 매서운 추위 속 스티로폼 박스에 버려져 벌벌 떨고 있던 '아기 강아지'

지난 20일 경상북도 예천군의 한 마을에서 진흙에 털이 축축이 젖은 강아지 한 마리가 스티로폼 박스에 담겨 버려진 채 발견됐다.

인사이트예산군청 산림축산과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어린 강아지가 한겨울 길거리에 버려졌다. 


지난 20일 동물보호관리시스템과 경북 예천군 유기동물보호소에 따르면 감천면의 한 배수로에서 스티로폼 박스 안에 담긴  강아지 한 마리가 발견됐다. 


발견된 강아지는 올해 태어난 믹스견이다. 하얀 털을 가진 수컷 강아지로 아직 1kg 남짓한 작은 체구를 지녔다. 


소백산맥 아래 자리한 예천군은 다른 곳보다도 더욱 쌀쌀한 날씨다. 21일에도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8도를 기록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태어난 지 한 달도 안 된 것으로 보이는 강아지는 이런 추운 날 스티로폼 박스 안에 담겨 버려졌다. 


아래 털은 진흙에 젖어 있었다. 


자신이 버려진 사실을 알고 있는지 추운 겨울날 홀로 남겨진 강아지의 눈빛은 애처롭고 슬퍼 보였다. 


20일 구조된 강아지는 예천군유기동물보호소에서 오늘 30일까지 보호된다. 


이 기간 내에 주인을 알 수 없게 될 경우 유실물법 제12조 및 민법 제253조에 의거 해당 시, 군, 구자치구가 강아지의 소유권을 취득하게 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