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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들이 샤워하다 미끄러졌는데 항문에 '청소솔'이 들어가 죽을 뻔했습니다"

상상도 하기 싫은 끔찍한 사고가 어린 소년에게 일어났다.

인사이트

(좌) Lazada / (우) China Press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상상도 하기 싫은 끔찍한 사고가 어린 소년에게 일어났다.


지난 15일 중국 매체 차이나프레스 따르면 중국 장쑤성 난퉁시에 사는 12살 소년이 샤워하던 중 청소솔에 항문을 찔리는 불의의 사고를 당했다.


소년은 화장실에서 샤워를 하다 실수로 미끄러졌고 하필 넘어진 그 자리에 청소솔이 있었다.


청소솔 손잡이가 10cm가량 소년의 항문에 들어갔고 그대로 소년의 직장을 파열시켜, 대변이 복강으로 흘러 들어갔다.


인사이트China Press


부모의 신고로 소년은 곧바로 병원으로 실려갔다.


복강경 검사(복부 또는 골반을 작게 절개하여 카메라를 사용하는 수술)를 통해 확인한 소년의 상태는 상당히 심각했다.


복부와 골반 부위가 너무 많은 대변으로 채워져 있어 청소솔로 뚫린 천공을 찾기가 힘들 정도였다.


의료진은 소년의 복부 속 대변을 청소하는 작업을 끝내고, 4시간 동안 대수술을 진행했다.


다행히 수술은 성공적이였고 소년은 간신히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인사이트chinapress


당시 수술에 참여한 장 유보(Zhang Youbo) 외과 의사는 "직장 부위가 거의 가로질러 반 이상이나 끊어져 있었다"라며 "재감염을 막기 위해 복벽을 통한 배변을 할 수 있도록 인공항문 수술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목숨은 건졌지만 소년의 몸 상태는 여전히 좋지 못했는데, 계속되는 고열에 어린이 집중 치료실로 옮겨졌다.


다행히도 3일 동안의 입원 치료를 받으면서 소년의 상태는 점차 안정됐다.


현재 소년은 서서히 회복하여 퇴원한 상태이며, 3개월 뒤에 정상적인 배설 활동을 위해서 항문누공 수술을 받을 계획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