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예능 촬영 중이던 유재석이 한겨울 맨바닥서 '쪽잠'자는 스태프 보고 펑펑 운 이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방송인 유재석이 촬영을 하던 스태프가 힘들게 고생하는 모습을 보고 펑펑 울었다는 이야기가 소개됐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함께 일하는 사람의 고생을 알아주는 사람만큼 빛나는 사람이 있을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방송인 유재석은 정상의 자리에서도 항상 머리를 숙이는 자세를 보이며 시청자들에게 오랜 기간 사랑 받고 있다.


실제로 유재석의 10년 전 미담이 지금까지도 회자된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MBC '무한도전'의 '의좋은 형제'편 촬영 당시 가수 길이 언급한 유재석의 미담이 올라왔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이는 무한도전 뉴욕 특집 편이 진행되던 시기에 있었던 일이었다.


뉴욕 특집 당시 스태프들은 짧은 일정 안에 식객 편, 갱스 오브 뉴욕 편 등 많은 촬영을 진행했어야 했다.


무리하게 잡힌 해외 촬영 스케줄 때문에 출연자를 비롯한 모든 스태프가 하루에 두 세시간씩만 자고 촬영에 임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유재석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힘든 촬영을 마치고 잠깐 눈을 붙이기 위해 숙소로 돌아왔다. 


인사이트MBC '무한도전'


이때 같은 숙소를 썼던 유재석과 길은 2층에서 잠을 청하려 했다.


하지만 둘은 촬영하는 동안 일정이 너무 바빠 제대로 먹지도 못했다. 그러다보니 너무 배가 고팠고 뭔가를 먹고 자야 할 것 같았다고. 두 사람은 고민 끝에 1층 식당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런데 1층에 내려온 유재석이 갑자기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고 길은 전했다.


1층 부엌 마룻바닥에서 카메라 감독과 오디오 감독이 패딩만 입고 새우잠을 자고 있었기 때문이다.


인사이트MBC '무한도전'


이들은 항상 마지막까지 촬영장을 지켰던 스태프들이라고 한다.


스태프들은 카메라, 테이프 점검과 출연자를 배려하기 위해 1층 부엌에서 쪽잠을 자고 있었다.


이불도 없이 패딩만 입고 새우잠을 자고 있던 동료의 모습을 본 유재석이 눈물을 흘리기 시작한 것이다.


출연자인 자기들은 편안한 침대에서 자는데 한기가 도는 1층 부엌에서 쪼그려자는 스태프들에게 미안함에 흘린 눈물로 보인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실제로 유재석은 눈물을 흘리며 동시에 미안하다는 말을 거듭 반복했다고 한다.


유재석의 눈물이 도화선이 돼 스태프들이 서로를 끌어안은 채 대성통곡을 하며 밤을 지새웠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톱스타지만 매사에 겸손하고 남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이는 유재석.


유재석의 이런 모습은 여전히 많은 사람의 귀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