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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 복싱 배운줄 모르고 때렸다가 '참교육' 당하고 '깨갱' 기죽은 남편

한 남편이 아내에게 폭력을 썼다가 참교육을 당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결혼한 아내에게 숨겨왔던 폭력성을 조금씩 드러내던 남편은 시간이 갈수록 노골적으로 보여주기 시작했다.


아내가 아이를 출산한 뒤에도 욱하는 폭력성은 고개 숙이지 않았다. 그러던 최근, 그 남편은 급기야 아내를 때리기까지 했다.


결국 아내는 참아왔던 분노를 모두 터뜨렸고, 상황은 완전히 해결됐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각종 SNS에는 폭력적이던 남편을 '참교육'을 해버렸다는 아내의 글이 공유되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해당 글은 2017년 2월에 최초 업로드된 글이지만, 최근 '가정 폭력'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다시 봐도 통쾌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사연을 전한 아내 A씨는 어릴 적 복싱 체육관을 다니며 아마추어 권투 선수를 준비했었다. 아쉽게도 불의의 부상으로 데뷔는 하지 못했지만, 남다른 권투 실력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이를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다. 당연하게도 남편은 몰랐다.


그러던 중 남편과 시댁 문제와 금전적인 문제로 다퉜다. 남편은 욱하는 성격을 억누르지 못하고 부인을 때렸다. 그때 A씨의 절제력도 한계에 다다랐고, 결국 남편을 때리고 말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원투, 원투'. 스텝을 밟으며 등 근육을 이용해 휘두르는 주먹에 남편은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너무도 화가 난 A씨는 오랫 동안 남편을 참교육했다.


조금 진정을 시킨 뒤 A씨는 남편에게 "당신이 욱하며 화내도 나를 때리지 않았기에 나도 참아 왔는데, 오늘은 때리니까 참을 수 없었어"라면서 "다시는 나와 내 아이에게 폭력을 휘두르지 않았으면 좋겠어"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때, 남편은 세상 가장 기죽은 사람의 모습이었다. 언제나 의기양양하고, 폭력적인 모습은 없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그때 남편은 잘못했다고 빌었다"면서 "2일이나 지났는데도 많이 기가 죽어 있다"라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통쾌한 사연"이라면서 "설혹 사실이 아니더라도,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던져준다"라고 입을 모았다.


한편 경찰청이 데이트 폭력 가해자 연령대별 현황 등 자료에 따르면 2018년 데이트 폭력 신고 건수는 1만 8671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6년 9364건에서 무려 9307건 증가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