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전 가득 채우세요"···휘발유값 설 연휴 때 더 오른다

인사이트1월 12일 휘발유 가격 / 뉴스1


[뉴스1] 문창석 기자 = 휘발윳값은 지난해 11월 셋째 주 리터당 1543.4원을 기록한 이후 현재까지 8주 연속 상승했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2월 15일 리터당 1342원을 기록해 저점을 찍은 이후 이날까지 200원 이상 꾸준히 상승했다.


문제는 국내유가가 앞으로 더욱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다.


최근 이란군 실세에 대한 미국의 공격으로 양측의 갈등이 최고조에 달하면서 이달 초 국제유가는 한달 전인 지난해 12월 초와 비교해 배럴당 10달러 가까이 치솟은 바 있다.


인사이트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이렇게 급등한 국제유가는 보통 2~3주 시차를 두고 국내 소비자 가격에 반영되기에, 설 연휴 전에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이처럼 시차가 있는 이유는 해외에서 원유를 들여와 정제한 후 판매하는 데 시간이 걸려서다.


주유소마다 이전 가격으로 들여온 유류 재고가 남아있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이 재고가 소진돼야 새 유류를 변동된 가격으로 판매된다.


여기에 설 명절의 경우 자동차 이용이 많아져 유가 상승 요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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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측면에서 휘발유값은 오를 전망인데, 국내 상황까지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일반 차량 이용자들은 연휴가 시작하기 전에 휘발유를 가득 넣어놓는 게 좋을 것이란 조언도 나온다.


다만 장기적으로 보면 상승 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이달 초 미국-이란 사태가 급변하며 국제유가가 크게 상승했지만, 이후 정면충돌은 피하면서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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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지난 6일 리터당 68.91원으로 정점을 찍었던 브렌트유 가격은 15일에는 64.00달러까지 하락했다. 이는 시차를 두고 국내 가격에도 반영될 전망이다.


업계는 국내 휘발유 가격이 1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높아지고, 이후에는 하락 요인과 상승 요인이 겹쳐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한 정유사 관계자는 "중동에서의 분쟁이 처음 우려와 달리 전면전으로 확대되진 않았다"며 "이후 국내유가에 급격한 변화가 있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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