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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돌봐준 간호사 '성폭행'하려고 병원에 불지른 30대 남성

베트남에서 한 남성이 자신을 돌보던 간호사를 강간하기 위해 병원에 불을 질렀다.

인사이트kenh14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자신을 정성껏 돌봐준 간호사에게 흑심을 품은 한 남성 환자가 그녀를 강간하기 위해 병원에 불을 지르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베트남 매체 kenh14는 간호사를 강간하기 위해 병원에 방화를 저지른 남성이 경찰에 체포된 소식을 전했다.


지난달 26일 다리를 다친 31살 응우옌 반 호이(Nguyen Van Hoi)는 한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응급 처치 후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그는 이 병원에 입원하게 됐다. 그런데 다음 날 새벽 돌연 병원에 화재가 발생했다.


인사이트kenh14


사고 현장 CCTV에는 응우옌이 새벽 3시 30분경 병실에서 나와 화장실로 향하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영상 속 그는 화장실에서 라이터로 불을 피운 뒤 다시 병실로 들어와 침대 시트에 불을 붙였다.


불은 삽시간에 병원 전체로 퍼졌다. 화재경보기가 울리고 의료진들은 겁에 질린 환자들을 안전하게 대피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인사이트Kenh14


그런데 그때, 응우옌은 복도에서 환자들의 대피를 돕는 한 여자 간호사의 옷을 거칠게 벗겨 내며 강간을 시도했다.


간호사는 격렬히 저항했지만, 그는 간호사를 무자비하게 폭행했다.


이를 목격한 의사와 다른 환자들이 그를 제지하자 난동을 부리며 폭행을 가했다.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한 소방관은 피해 간호사를 구출하고 화재를 진압했다.


인사이트kenh14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현장에 있던 환자들은 극도의 불안감을 보이고 있다.


또 피해 간호사는 임신 3개월째인 것으로 밝혀졌으며, 아직도 당시의 충격으로 인해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그는 정신 질환을 앓았던 병력이 있었으며 병원에서 흡연할 수 없다는 말을 듣고 화가 나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