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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역사상 최악의 산불 때문에 '살기 어려운' 나라 될 수 있다"

호주가 역사상 최악의 화재로 기후 난민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인사이트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역사상 최악의 산불로 신음하는 호주가 '기후 난민국'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5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기후학자 마이클 만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 지구시스템과학센터 소장은 "호주가 사람이 거주하기에는 너무 덥고, 건조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되면 호주 사람들이 세계의 기후 난민 대열에 들어설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기후 난민은 기후 변화 또는 극도의 기상 악화로 자신이 살던 집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이들을 뜻한다.


실제로 산불이 몇 달간 계속되면서 호주에선 주민 10만 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으며 남한 면적 이상의 숲과 농지가 불탔다.


인사이트산불에 휩싸이기 전의 호주 모습 / gettyimagesBank


또한 28명이 사망하고 10억 마리 이상의 동물이 희생됐다.


이번 산불로 대기에 이산화탄소 4억 톤이 배출됐다고 밝혀졌다. 이는 지난해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의 1%다. 


호주에서는 2013년부터 2017년까지 한 해 평균 3억4000만t의 이산화탄소가 산불로 인해 배출돼 왔는데 이번 호주 산불로 단 석 달 사이에 한 해 배출량을 뛰어넘었다.


호주는 산불에 유독 취약한 나라다. 기온이 높고 건조한 여름 날씨 때문에 잦은 산불로 매년 골머리를 앓아왔다.


이 때문에 3월은 되어야 산불이 진화될 거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인사이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