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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남자와 부비부비 VS 처음 보는 여자와 술자리 합석, 누가 더 나쁜가요?"

클럽가서 남자와 부비부비 하고 온 여친과, 술집가서 여자와 합석한 남친의 논쟁이 일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커플의 성향·가치관이 아무리 비슷할지라도 연애할 때 의견 충돌은 피해 갈 수 없다.


'남사친'을 용납 못 하는 남자와 이성 친구는 그냥 친구일 뿐이라며 쿨하게 생각하자는 여자의 의견 충돌은 쉽게 목격할 수 있다. 물론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이렇듯 연인 간 의견 충돌은 대부분 성향의 차이에서 비롯되기에 명확한 정답도, 승자도 없다.


자신과 상대방의 '유흥 문제'에서도 마찬가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저와 남친 중 누가 더 잘못한 것 같나요?"라는 제목의 질문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 씨는 "얼마 전 클럽에 가서 춤추고 놀다가 다른 남자와 부비부비를 하고 왔다. 그리고 남자친구는 나 몰래 술집에 가서 다른 여자들과 합석을 했다"며 "누가 더 잘못한 것 같냐"고 물었다.


A 씨는 '술집에서의 합석이 더 잘못'이라고 주장하고, 남친은 '부비부비가 더 큰 잘못이다'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듣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한 누리꾼은 "여성의 잘못이 더 크다"고 주장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밤의 여왕'


신체가 맞닿은 건 명백한 1대 1 스킨십이며, 술자리 합석은 다수가 함께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그 정도는 아니라는 것이다.


하지만 바로 "앞선 의견에 전적으로 반대한다"며 반박 의견이 나왔다.


그는 "클럽에서의 '부비부비'는 그 순간의 스킨십으로 끝나지만, 남친의 술집 합석은 나중에 개인적 관계로 발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즉 '다시 만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팽팽한 대립에 "부비부비의 수위가 중요하다"라는 주장을 앞세우는 '중립군'도 나타났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춤을 즐기다가 나온 접촉 정도는 괜찮지만, 진한 스킨십 단계의 접촉이라면 문제라는 의견이다. 보통의 부비부비가 '포옹→키스'로 나아갈 수 있는 만큼 부비부비의 수준을 알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명확한 답이 없는 문제에 "둘 다 도긴개긴이다", "동시에 사과하고 화해해라", "둘 다 나빠서 잘 어울린다"라는 목소리도 있었다.


한편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연인이 오래가기 위해서는 싸우고 난 뒤 서로의 장점을 하나씩 이야기하면 좋다"는 내용이 공유됐다. 


의견 충돌을 일으키며 상한 감정을 해소할 수 있고, 상대방의 상처도 치유해줄 수 있으며 사실은 너를 좋아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줄 수 있기에 꼭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