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20년' 젊어 보이는 맞춤 가발로 '탈모인'들 열광케 한 이발사
한 이발사가 고통 받는 탈모인에게 감쪽같은 맞춤가발을 제작해 주어 그에게 희망과 새 삶을 선물해주었다.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전세계인의 공통적인 아픔 탈모,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다.
과거 탈모는 유전에 의해 중년 남성들에게만 나타난다는 편견이 대부분이었지만, 최근 젊은 20대, 30대 남성 중에도 탈모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꽤 많다.
건강관리보험공단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탈모 인구는 이미 1,000만 명을 넘어섰으며 이 중 20~30대가 절반가량인 48.8%를 차지했다.
한번 시작되면 걷잡을 수 없는 '탈모'를 예방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한방, 천연 샴푸를 구매하고, 검은콩, 호두와 같이 탈모에 좋은 음식을 먹는 등 여러 가지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이미 상당히 탈모가 진행돼 머리가 많이 빠졌다면 이마저도 여의치 않아 모발 이식이나 가발과 같은 방법을 찾는다.
가장 자연스럽게 탈모를 가릴 방법은 모발이식이지만, 그 비용이 만만치 않다.
그래서 대부분의 탈모인은 그나마 티가 나지 않는 자연스러운 가발을 찾곤 한다.
여기 외모를 10년은 더 늙어 보이게 만드는 탈모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한줄기 빛을 선물한 이발사가 있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써니스카이즈는 미용사가 탈모로 고생하는 한 남성을 위해 맞춤 가발을 제작하는 과정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한 남성은 이미 탈모가 상당 부분 진행되어 이마가 훤히 비쳐 실제 나이를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다.
하지만 이발사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남성의 탈모 부위에 랩을 씌우고 가발을 만들기 위한 설계 도면 그리기 시작했다.
이발사의 꼼꼼한 성격이 돋보이는 여러 장면들이 스쳐지나가고, 마침내 남성에게 딱 맞는 가발이 제작됐다.
이에 그치지 않고 이발사는 남성에게 맞춤 제작된 가발을 씌운 뒤 현란한 가위질로 스타일링을 시작했다.
잠시 후, 공개된 남성의 모습은 놀라웠다.
중년 아저씨와 같았던 남성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마치 20대 훈훈한 청년의 모습을 되찾았기 때문이다.
영상 속 주인공 역시 변화한 자신의 모습에 매우 만족한 듯 엄지를 치켜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누리꾼들은 "저기 어디 이발소냐? 당장 찾아가야겠다", "저 이발사는 저 남자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 해준 신이시다", "1,000만 탈모인들에게 한줄기 빛과 같으신 분이다"라는 반을을 보이며 열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