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5일(월)

YTN, 김정은 소형기 ‘사진 조작’ 방송 물의

YTN이 김정은 제1국방위원장의 조작된 사진을 방송에 내보내 물의를 빚고 있다. ⓒYTN


뉴스전문 채널 YTN이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소형 무인기를 제작 현장을 참관하는 '조작된' 사진을 뉴스에 내보내 물의를 빚고 있다.

온라인뉴스 미디어 서울의 소리에는 10일 자정 한 네티즌이 'YTN 이 사람들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 따르면 YTN 뉴스는 김정은이 무인기 공장으로 보이는 곳을 시찰하고 있는데, 그 사진 밑에 한국에서 발견된 무인기를 김 위원장이 보고 있는 사진이 배경으로 깔린 것.

YTN 방송은 이 뉴스를 보도하면서 무인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북한의 김정은이 공군 전투비행술 대회에 참관했다는 전혀 관계 없는 뉴스를 내보냈다.

배경 화면과 맞는 뉴스였다면 김정은이 북한 무인기 제작 현장을 참관하는 장면이 공개됐다고 보도했어야 했는데, 정작 뉴스는 직접적으로 관련이 없는 것이었다.

글을 올린 누리꾼은 "이건 조작이다 싶을 딱 그 정도로 사진을 편집했지 뭡니까. 어째 김정은 사진도 희끗하고, 무인기 사진도 희끗하게 만들어서 마치 진짜 무인기 기지를 방문하는 것처럼 보이게 만들었어요."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 "이 민감한 시기에 혹시 YTN이 '우리는 절대 조작한게 아니라고.. 자세히 보면 사진을 합성해서 실감나는 뉴스를 위해 만든 거라고...' 말한다면, 참 가지가지 한다고 말하고 싶네요."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위험이 닥쳐도 국가를 믿지 못하고 스스로 알아서 탈출해야 하는 나라에서 뉴스 배경사진도 꼼꼼히 봐서 의도를 구별해야 하니 참 가지가지 한다는 의견이다.

인사이트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