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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잇값 못하네"…자기 맘대로 '단발'한 여친한테 화나 이별 통보한 남성

긴 머리에 청순한 스타일을 좋아했던 남자친구는 여성이 단발에 파마를 하고 나타나자 이별을 통보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세연 기자 = "네 얼굴이나 나이에 안 맞아"


긴 생머리에서 단발로 변신한 여자친구에게 이별을 통보한 남성이 마지막으로 한 말이다.


모든 남성의 로망이자 자신의 확고한 취향이었던 긴 머리가 사라지자 남성은 즉시 여자친구에게 '헤어짐'을 요구했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베트남 매체 오맨에는 단발을 했다는 이유로 남자친구와 이별한 한 여성의 황당한 사연이 게시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Ohman


여성은 "아주 어이없고 사소한 문제로 남자친구에게 이별 당해다"라며 자신이 겪은 일을 전했다.


평소 긴 머리의 청순한 스타일을 고수하던 여성은 문득 자신의 스타일에 지겨움을 느끼고 파격 변신을 시도했다.


누구에게 알릴 새도 없이 바로 미용실을 찾은 여성은 어깨 위로 올라오는 단발로 머리를 자른 후 파마를 했다.


러블리하면서도 깜찍한 새로운 머리 스타일에 여성은 흡족해하며 설레는 마음으로 남자친구로 만나러 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Ohman


하지만 정작 자신의 새로운 스타일을 본 남자친구의 표정은 온종일 어두웠다.


찝찝한 마음으로 데이트를 끝내고 귀가하던 길에 여성은 남자친구로부터 충격적인 문자를 받았다.


남자친구는 "나는 긴 머리를 좋아하는데 왜 네가 말도 없이 나이에도 얼굴에도 어울리지 않는 머리 스타일을 했는지 이해가 안 간다"라며 이별을 통보했다.


여성은 "내가 먼저 말해야 할 이유를 모르겠고 이별 당한 이유도 어이가 없다"라며 분노를 터트렸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남자는 머리카락이랑 사귄 듯", "여자분 진짜 어이없을 듯", "잘 헤어졌다" 등 여성의 입장에 공감하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