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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배라 알바생은 이달의 맛 '우리끼리'를 '니들끼리'라 하는 아재들 덕분에 웃겨 죽는다"

배스킨라빈스 알바생들이 이달의 맛에 선정된 우리끼리 때문에 고충(?)을 토로하고 있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배스킨라빈스31(배라)이 이달 들어 출시한 '우리끼리'가 아르바이트생에게 뜻밖의 고난(?)을 안겨주고 있다.


우리끼리를 잘못 호명하는 손님이 늘어나면서다. 특히 몇몇 손님은 이 우리끼리를 완벽하게 잘못 불러 뜬금없는 폭소를 자아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라에서 근무하는 한 아르바이트생의 고민 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 따르면 A씨는 최근 생각지도 못한 애로사항을 겪고 있다. 이달에 새로 출시된 우리끼리를 몇몇 손님이 독특하게 부르기 때문이다.


인사이트Instagram 'soo_souvenir'


특히 11일에는 한 손님이 '우리끼리'를 '니들끼리'라고 불러 유독 A씨를 힘들게 했다. A씨는 사뭇 진지한 손님이 혹시라도 민망할까 봐 최대한 웃음을 참으려 했지만 쉽지 않았다.


그는 웃음을 참느라 입술을 꽉 깨물었다. 입술이 살짝 부어올랐지만, 크게 개의치 않았다.


그는 "이달에 새로 출시된 맛은 '우리끼리'다. 제발 잊지 말아달라"며 "근무하는 내내 웃음을 참느라 너무 고역"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Instagram 'baskinrobbins_hampyeong'


A씨의 사연에는 다른 배라 아르바이트생이 줄지어 댓글을 달았다. '아리까리'라거나 '누리끼리'라고 부르는 손님을 봤다는 목격담도 공개됐다.


배라 알바생들은 고된 업무 중에서도 이렇게 뜻하지 않은 웃음을 주는 고객들 덕분에 조금이라도 재미를 느낀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편 배라는 2020년 쥐의 해를 맞아 프랑스 프리미엄 크림치즈 브랜드 '끼리(Kiri)'와 손잡고 이달의 맛 '우리끼리'를 출시했다.


'우리끼리(더블주니어, 4300원)'는 부드럽고 진한 크림치즈 아이스크림에 고소한 풍미를 한층 더해주는 치즈 케이크 큐브를 더한 제품이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