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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죽으라고 거대 '돌덩이' 매달아 강에 내던져버린 주인

동물을 평생의 반려자로 삼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동물학대나 유기로 인한 범죄가 함께 늘어나 문제가 되고 있다.

인사이트Facebook 'Raymonds'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동물을 평생의 반려자로 삼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동물학대나 유기로 인한 범죄가 함께 늘어나 문제가 되고 있다.


동물학대범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무자비한 방법으로 한 생명을 무참히 짓밟으려던 사건이 발생해 공분이 일고 있다.


지난 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주인이 거대한 돌덩이에 반려견을 매달아 그대로 강물에 던져버린 충격적인 사건을 보도했다.


영국 노팅엄셔에 거주하는 여성 제인 하퍼(Jane Harper)는 지난 월요일 오후 강둑을 걷다 소름 끼치는 장면을 목격했다.


인사이트'Raymonds Notts Police'


셰퍼드 강아지 한 마리가 강 한가운데서 주둥이만 겨우 내민 채 허우적대며 낑낑대고 있는 모습을 발견한 것이다.


금방이라도 아래로 가라앉을 듯 위태로워 보이는 강아지를 발견한 제인은 앞뒤 가리지 않고 강물로 뛰어들어 셰퍼드를 구해내려 했다.


그러나 제인은 녀석을 구하는데 엄청난 힘을 쏟아도 상황이 여의치 않았다.


녀석의 다리에 무거운 돌덩이가 묶여 있어 강물 밖으로 건져내기가 너무도 어려웠기 때문이다.


인사이트Universal News And Sport


누군가 의도적으로 강아지 다리에 돌을 매달아 강물에 던졌다는 것을 깨달은 제인은 인간의 잔인함에 온몸에 소름이 돋는 것을 느꼈다.


다행히 극적으로 제인에게 구조된 셰퍼드 강아지는 마이크로칩을 찾아낸 수의사에 의해 벨라(Bella)라는 예쁜 이름을 가진 것이 밝혀졌다.


제인은 "얼마나 오래 물에 빠져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조금만 더 늦게 발견됐더라면 벨라는 죽었을지도 모른다." 며 "벨라에게 이런 짓을 한 사람은 매우 잔인하다"라고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벨라의 몸속에 이식된 마이크로칩을 통해 주인을 찾아낸 현지 경찰은 이들을 동물학대죄로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Raymonds Notts Police'


인사이트Facebook 'Raymon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