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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서 아웃코스로 '꼴찌→1위' 만들며 4대륙 선수들 압살하고 금메달 싹쓸이한 최민정

대한민국의 최민정 선수가 올해 처음 개최된 쇼트트랙 선수권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인사이트SBS Sports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대한민국의 최민정 선수가 올해 처음 개최된 쇼트트랙 선수권 대회에서 아시아, 아메리카,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4개 대륙의 선수들을 모두 압살하고 금메달을 싹쓸이했다.


그것도 많은 선수가 어려워한다는 '아웃코스' 질주로 따낸 결과라 더욱 의미를 더한다.


12일(한국 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제1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4대륙 선수권대회'가 개최됐다.


대회 첫날인 오늘(20일) 최민정 선수는 개인 첫 종목 여자 1,500m 결승에서 폭발적인 기량을 보여줬다.


인사이트


인사이트SBS Sports


최민정 선수는 일본의 야마나 리나 외에 캐나다, 미국 선수들 사이에서 중위권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경기 초반 야마나 리나가 선두를 차지하는 듯 보였지만 4바퀴를 남기고 순식간에 순위가 뒤바뀌기 시작했다.


바로 대한민국의 최민정 선수가 '전매특허'인 아웃코스 질주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최민정 선수는 2분 41초 270의 기록으로 우승을 자치했다. 그 뒤를 이어 레이스 내내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던 서휘민(평촌고)이 은메달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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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Sports


최민정의 활약은 여자 500m에서도 이어졌다. 


최민정은 스타트를 늦게 끊는 바람에 4명의 선수 중에서도 최하위로 경기를 시작했다. 


마지막 한 바퀴가 남은 순간에서도 하위권을 유지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모두가 상위권 진입이 힘들 것이라 예상했던 그때 최민정 선수는 아웃코스로 빠져나와 앞에 세 선수를 모두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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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Sports


한 편의 반전드라마를 써내며 환상적인 레이스를 보여준 것이다.


앞서 올 시즌 ISU 월드컵 개인전에서 단 한 개의 금메달도 획득하지 못하는 등 힘든 시기를 보내온 최민정 선수의 화려한 부활이라 많은 박수가 쏟아졌다.


최민정 선수는 내일(13일) 열리는 여자 1,000m와 계주 종목에서도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최민정 선수가 추가 메달을 목에 걸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Naver TV 'ISU 쇼트트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