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운동 벌이다 경찰에 체포된 '조커' 호아킨 피닉스

영화 '조커'

[인사이트] 이원석 기자 = 영화 '조커'의 주인공인 배우 호아킨 피닉스가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호아킨 피닉스가 미국 워싱턴 D.C 국회의사당 앞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이 자리에는 호아킨 피닉스를 비롯해 배우 샘 워터스톤, 태드 댄슨, 다이앤 레인 등이 함께했다.

이날 호아킨 피닉스는 기후 변화와 싸우기 위해 소비할 수 있는 걸 소비하자는 취지의 환경 관련 시위에 참가했다.

Joaquin Phoenix participated in Jane Fonda's "Fire Drill Friday" today and has been led away by Capitol Police. pic.twitter.com/jl0u9OdAoY

— Jason Hoffman (@JasonHoffman93) January 10, 2020

그는 시위에서 "제가 생각하기에 환경 운동이나 기후 변화에 대한 대화에서 자주 거론되지 않는 건 육류와 유제품 산업이 기후 변화의 세 번째 주요 원인이라는 거다"라고 연설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호아킨 피닉스는 해당 시위가 불법이었던 탓에 함께 있던 제인 폰다, 마틴 쉰 등 배우들과 함께 경찰에 체포됐다.

제인 폰다는 환경 운동을 위한 시위를 매주 금요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해 영화 '조커'로 엄청난 인기를 끈 호아킨 피닉스는 어릴 때부터 비건 식단을 실천해왔다.

그는 동물 보호 운동에 앞장서는 다양한 활동을 펼쳤으며, 골든글로브 시상식 측은 그를 위해 채식을 제공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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