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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랑 똑같은 '알비노' 띠동갑 동생 태어나자 너무 사랑스러워 한시도 눈 못 떼는 언니

카자흐스탄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백색증, 이른바 '알비노'를 가진 띠동갑 자매 모델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인사이트Instagram 'assel_kamila'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자신과 똑 닮은, 눈처럼 새하얀 동생을 바라보는 언니의 눈에서는 묘한 행복감이 배어 나왔다.


과거 창백한 얼굴과 새하얀 털, 적안이나 벽안 등의 눈동자를 가진 채 태어나는 '알비노'는 아무 이유도 없이 불행의 상징처럼 여겨져 왔다.


그러나 이제는 '알비노'를 겪는 많은 이들이 점차 자신의 피부색을 단점이 아닌 매력으로 삼아 당당히 세상 밖으로 나오고 있다.


그들 중 하나가 바로 카자흐스탄의 아셀-카밀라 자매다.


인사이트Instagram 'assel_kamila'


이들 자매는 둘 다 백색증(Albinism), 이른바 알비노를 지니고 태어났다. 알비노는 멜라닌 합성의 결핍으로 눈이나 피부, 털 등에 색소 감소를 나타내는 선천성 유전 질환이다.


지난 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띠동갑 알비노 자매 '아셀 칼라가노바(Assel Kalaganova, 14)'와 '카밀라 칼라가노바(Camilla Kalaganova, 2)'의 사연을 소개했다.


언니 아셀은 10살 때부터 모델 활동을 시작했다. 데뷔 당시에도 '알비노' 모델이라는 사실만으로 세상의 이목을 끌었지만 동생 카밀라까지 '알비노'로 태어나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assel_kamila'


사실 아셀은 모델 활동 전까지만 해도 주변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했다. 그녀의 어머니 역시 "사람들이 딸을 빤히 쳐다봤다. 처음에는 너무 힘들었다"라며 지난날을 토로했다.


그러나 아셀의 엄마는 알비니즘에 대해 치밀하게 공부했고 자신의 딸이 생김새만 조금 다를 뿐 어떤 제약도 받아선 안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한다.


이후 아셀은 모델학교에 입학해 모델로 데뷔했다. 또 가족들의 응원 속에 아셀과 함께 카밀라 역시 모델로 데뷔해 이들은 '알비노 자매 모델'로 함께 활동 중이다.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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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Instagram 'assel_kamila'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석고상 예술작품인 줄 알았다", "평범한 사람과 다를 게 없다", "아름다운 모델자매다"라며 두 자매에 대해 경이로워하는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머리카락, 속눈썹, 눈동자가 흰색이라는 점을 제외하면 다른 일반 사람과 다른 점이 없다.


오히려 특별한 생김새만큼이나 신비하고 몽환적인 매력을 풍기며 모델로서 뚜렷한 정체성을 쌓아가고 있다. 


남들과 다른 외모로 인해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았음에도 이를 극복하고 모델로 멋진 삶을 살고 있는 언니와 언니의 사랑 속에 해맑게 자라날 동생에게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인사이트(좌,우) Instagram 'assel_kami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