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 쓰러진 시민 발견하자마자 완벽한 심폐소생술로 살려낸 '간호사'
한시가 위급한 상황에 망설임 없이 뛰어든 진짜 '백의의 천사' 간호사 여성이 시민들에게 감동을 줬다.
[인사이트] 김세연 기자 = 올겨울 길에 쓰러진 한 청년의 생명을 구해낸 백의의 천사 '간호사'의 사연이 사람들의 마음을 따듯하게 만들었다.
사람들이 오가는 북적이는 길 한복판에서 쓰러진 청년을 본 한 여성은 망설임 없이 뛰어들었다.
지난 6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토우탸오는 길에서 완벽한 심폐소생술을 보여주며 한 생명을 구한 '간호사'의 이야기를 전했다.
중국 쿤밍의 한 거리에서 한 청년이 정신을 잃고 쓰러진 후 혼수상태에 빠졌다.
한시가 위급한 상황에 쓰러진 청년 주위로 사람들이 몰려들었으나 어쩔 도리가 없어 그저 손 놓고 구급 대원이 도착하기만을 기다릴 뿐이었다.
그때 하얀 패딩을 걸친 긴 머리의 한 여성이 돌연 청년의 앞으로 뛰어들어왔다.
여성은 익숙한듯한 손놀림으로 망설임 없이 청년에게 인공호흡을 한 후 심폐소생술을 하기 시작했다.
전문적인 여성의 모습에 주위 시민들은 여성의 지시를 따라 하나둘 따라 돕기 시작했다.
시민들과 여성의 합심으로 다행히 청년은 의식을 되찾았다. 그 모습을 본 여성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자신의 옷을 벗어 청년을 따뜻하게 덮어줬다.
자신의 무릎에 청년을 눕힌 후 구급차가 올 때까지 함께 있어 준 여성 덕분에 청년은 다행히 위급한 상황을 넘기고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이후 여성은 윈난성 제2인민 병원 혈관 질환 센터 수술실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양쿤'으로 밝혀졌다.
시민들은 직업의식을 발휘해 발 벗고 나서 한 생명을 구해준 양쿤에게 진정한 '백의의 천사'라며 찬사를 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