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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심한 새벽 지하철에서 '떡실신한' 여성 지켜보다 순식간에 들쳐업고 사라진 남성

미국 뉴욕의 한 지하철에서 잠든 여성을 지켜보고 있던 한 남성이 지하철 문이 열리자 납치하려다 실패한 사건이 화제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지하철에서 잠깐 잠이 들었는데 문이 열리는 순간 누군가가 나를 둘러업고 나간다. 


만약 이런 일이 당신에게 일어난다면, 당신이 취할 수 있는 조치는 아무 것도 없을 것이다. 극심한 공포를 느끼며 누군가의 도움만을 간절히 바라야 할 지도 모른다.


실제로 이 같은 상황이 영상으로 공개돼 전 세계 누리꾼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뉴욕 브롱스의 한 지하철에서 일어난 납치 미수 사건이 보도돼 전 세계 누리꾼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인사이트mailnews


현지 시각으로 새벽 2시 45분 한 지하철에서 일어난 이 사건은 한 40대 남성 소니 알로웨이(Sonny Alloway, 48)의 범죄 행위로 드러났다.


보도에는 열차에 탑승했던 한 승객이 촬영한 사건 현장이 담긴 영상이 함께 공개됐다. 


영상 속에는 빨간 옷과 모자를 착용한 중년의 남성이 등장한다. 이 남성은 자신의 맞은편에 앉아 잠이 든 여성을 발견하고는 여성의 다리를 툭툭 건드린다.


그러나 곤히 잠든 여성은 별다른 반응이 없었다. 그 순간 잠시 주변의 눈치를 보던 남성이 지하철 문이 열리자마자 엄청난 일을 저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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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식간에 여성을 들쳐 안고 지하철 플랫폼으로 뛰쳐나갔던 것. 여성은 손 쓸 새도 없이 플랫폼 간이의자에 앉혀진다.


그 순간 깜짝 놀라 깬 여성은 "그가 나를 붙잡았다"라고 크게 소리치며 이내 곧 다시 열차 안으로 대피했다.


그녀의 동승객으로 보이는 한 남성을 비롯해 다른 승객들이 잠시 실랑이를 벌이는 듯하지만 이들도 다시 열차 안으로 들어왔다.


빨간 옷의 남성은 아무 말 없이 잠시 앉아 있는가 싶더니 홀연히 어디론가 사라지며 영상은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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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이후 남성은 사건 발생지 근처에서 경찰에 체포됐다고 한다.


다행히 여성이 무사했고 남성도 경찰에 체포됐으나 자칫 납치와 더 큰 범죄로 이어질 수도 있었던 영상에 누리꾼들은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누리꾼들은 "납치범 너무 소름끼친다", "저런 상황이면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밤에 대중교통에서 잠들지 않도록 조심해야 겠다" 등 분노와 공포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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