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사과' 냄새에 이성 잃어 박스에 '구멍' 뚫고 주둥이만 넣어 훔쳐먹은 코기

9gag

[인사이트] 김세연 기자 = 새콤달콤한 사과의 향긋한 냄새에 이끌린 웰시코기는 새빨간 사과가 한가득 든 박스를 발견하고 말았다.

웰시코기는 박스 안에 든 사과를 어떻게 꺼내 먹을지 궁리하다 한 가지 아이디어를 떠올리고는 입맛을 다셨다.

10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나인개그는 박스에 '구멍'을 내 입만 쏙 집어넣어 사과를 훔쳐먹은 웰시코기의 재치넘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 속 박스 한구석에는 사과 하나가 구멍으로부터 튀어나온 정체 모를 '입'에게 갉아 먹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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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이 박스 뒤편을 비추자 웰시코기 한 마리가 구멍 안으로 입을 집어넣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키보다 훨씬 큰 박스에 들어 있는 사과를 어떻게 훔쳐먹을지 고민하던 웰시코기가 박스에 구멍을 내기로 한 것이다.

자신의 눈에만 안 보이면 아무도 모를 거라 생각했는지 녀석은 입만 박스 안으로 넣은 채 야무지게 사과를 갉아먹었다.

보이지 않아도 사과의 싱그러운 맛이 한껏 느껴지는지 웰시코기는 사과 훔쳐먹기에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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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결국 사과박스를 연 주인에 의해 웰시코기의 범행은(?) 딱 걸리고 말았다.

갑자기 열린 박스 상자에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고 뒤돌아보는 반려견의 모습을 본 주인은 웃지도 울지도 못할 상황에 차마 혼내지도 못했다고.

뻔뻔한 사과 도둑 웰시코기의 모습을 담은 해당 영상은 SNS 상에서 인기를 모으며 빠르게 퍼져 나갔다.

게시된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머리 좋네", "뻔뻔한 표정이 너무 귀엽다", "사과 한 박스 사주고 싶어"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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