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투자 방송 유튜버가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에서 흉기로 공격당했다
비트코인 관련 투자 방송을 진행하던 유명 유튜버 A씨가 자택 엘레베이터에서 피습당해 충격을 안겼다.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비트코인 투자 방송을 진행하던 유튜버가 괴한들에게 피습당했다.
10일 서울 성동경찰서는 유명 유튜버 A씨가 전날 새벽 자택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남성 2명에게 공격당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엘리베이터 안에서 A씨 손에 수갑을 채운 뒤 흉기를 휘두르고 도망간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후 A씨는 병원으로 긴급 후송되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비트코인과 관련해 투자 방송을 진행하는 유명 유튜버로 약 6만 명에 달하는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과거 프로게이머로 활동했으며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관련 회사를 창립한 A씨는 재치 있는 입담으로 다양한 비트코인 정보를 공유하며 인기를 끌었다.
특히 A씨는 새로운 투자자가 암호화폐에 참여 할 수 있도록 '코인러너스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현재 A씨를 피습한 남성 2명은 손실을 본 코인러너스 정기 회원일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A씨의 한 지인은 범인들이 사건 발생 며칠 전부터 A씨 자택 CCTV에 스프레이 칠을 해놨다고 전했다.
경찰은 CCTV 영상을 토대로 피습한 남성 2명이 사전 작업 및 치밀한 납치를 계획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아직 남성 2명은 잡히지 않았으며 목격자 진술 등을 바탕으로 행방을 추적 중이다.
한편 현재 A씨는 수사당국에 신변 보호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