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직장인 100명 중 97명 "방학이 필요해요"
대한민국 직장인 대부분이 개인적인 장기 휴가, 즉 '방학'을 바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1월부터 다수 학교는 방학을 맞이했다. 이에 학생들은 각자 계획한 대로 여행, 알바 등을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학생들은 이처럼 방학을 맞이해 개인 여가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직장인들은 이런 여유조차 가질 수 없다.
직장인들에게 '방학'이라는 이슈는 없기 때문이다. 그들에게 휴일은 사치이며 방학을 바라는 것조차 쉽지 않다.
하지만 그들 역시 방학을 간절히 바라고 있었다.
실제로 과거 '잡코리아'에서 직장인 72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직장인 100명 중 97명가량이 직장 생활에도 방학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방학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97.6%가 '그렇다'고 대답했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방학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순간'으로는 '많이 자고 휴식을 취해도 체력 회복이 안 될 때'라는 답변이 64.4%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 '책상에 앉아 있지만 업무 진행은 하나도 안 될 때'(40.3%), '초과근무, 야근이 지속될 때'(32.1%), '선생님 등 긴 휴가를 보내는 지인을 볼 때'(17.9%)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방학이 주어진다면 하고 싶은 것'에 대해서는 '해외여행'이 70.5%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으며, 2위가 '국내여행'(28.0%)이었다.
이어 '아무것도 안 하고 쉬고 싶다'(18.0%), '취미활동을 하겠다'(17.5%), '친구, 지인들을 만나겠다'(11.2%)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이 같은 통계 결과로 유추해 볼 때, 직장인들은 학생들 못지않게 그 누구보다 방학을 바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