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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압수' 당하자 격분해 선생님 '살해'한 17살 고등학생

중국에서 휴대폰을 뺏었다는 이유로 교사를 폭행해 교사가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뉴스1] 박형기 기자 =  중국에서 휴대폰을 뺏었다는 이유로 교사를 폭행해 교사가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7일 보도했다.


산시성 시안의 한 중학교에서 지난 2일 올해 17세의 학생이 교사가 휴대폰을 뺏었다는 이유로 교사를 폭행해 교사가 결국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것.


교사는 문제의 학생이 수업시간에 휴대폰을 하자 휴대폰을 압수했다. 학생은 수업 시간 이후 교무실로 가 휴대폰을 돌려줄 것을 요구하며 저우모(55)교사를 폭행했다.


교사 저우씨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과다출혈로 사망했다. 교사를 때린 학생은 학교 벽을 타고 넘어가 도주한 상태다.


인사이트웨이보


이에 따라 시안경찰은 학생의 몽타주를 작성해 배포하고, 주민들에게 체포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웨이보(중국의 트위터)에서 교사 저우씨에 대한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저우교사를 아는 학생들은 "겨울철에 히터를 켜 놓기 위해 학교에 1시간 일찍 출근하는 선생님이었다" "도시락을 싸오지 못한 학생들에게 밥을 사주는 등 정말 좋은 선생이었다"며 숨진 저우씨를 추모하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인사이트웨이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