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호주 산불에 친구들 잃고 서로 껴안으며 위로하는 캥거루+코알라

캥거루와 코알라가 서로를 꼭 껴안으며 위로하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인사이트The New York Times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호주 사상 최대 규모의 산불이 지난해 9월 시작돼 호주 전역을 집어삼켰다.


하지만 강풍과 40도를 웃도는 고온 때문에 불길은 좀처럼 잡힐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피해가 커지는 가운데, 호주에서 현재까지 산불로 죽은 동물의 수는 5억 마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호주의 야생동물 피해 상황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animlplanet'


그중에서도 호주의 대표 야생동물인 캥거루와 코알라의 피해가 큰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코알라는 움직임이 느리고 옮겨 다니는 것을 싫어하는 습성 때문에 더욱더 큰 피해를 입고 멸종 위기에까지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속에도 친구들을 잃은 캥거루와 코알라가 서로를 껴안고 위로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두려움에 떨고 있는 동물들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인사이트Weatherboy


서로를 꼭 껴안고 있는 이들의 눈에는 눈물까지 그렁그렁 맺힌 듯한 모습이다.


한편 산불은 서울 면적의 100배가량을 태웠으나 아직도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호주 산불로 현재까지 26명이 숨지고 2천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