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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 예쁘게 뽑으려 미용실서 '탈색' 했다가 얼굴 퉁퉁 부어버린 여성

탈색과 염색을 반복해오던 한 여성이 염색약 부작용으로 얼굴이 퉁퉁 부은 채로 응급실을 찾았다.

인사이트Daily Mail


[인사이트] 김세연 기자 = 반짝이는 '금발'을 동경해 한 달에 꼭 2번씩 탈색을 해오던 여성.


어느날 탈색 후 색이 빠진 머리에 염색을 하던 여성은 돌연 두피가 타들어 가는 끔찍한 고통을 느꼈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월드오브버즈는 염색약 부작용으로 얼굴이 부어오른 여성의 사연을 전했다.


영국에 거주하는 29살 여성 로빈(Robyn Cherry)은 금발을 유지하기 위해 10년 동안 매달 탈색을 반복해왔다.


인사이트Daily Mail


그러던 중 최근 로빈은 본래의 갈색 머리로 돌아가기 위해 미용실을 찾았다.


그런데 염색이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갑자기 두피가 가려워 오기 시작하더니 곧 타는 듯 끔찍한 통증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다음 날 아침 로빈은 두 배로 퉁퉁 부어오른 자신의 얼굴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너무 부어오른 얼굴 탓에 기도가 막혀 제대로 호흡하는 것조차 힘들어지자 로빈은 즉시 병원을 찾았다.


로빈의 위급한 상황을 본 의료진은 염색 성분에 의한 부작용으로 판단, 곧장 아드레 날린 주사와 스테로이드를 처방하는 등 응급조치를 취했다.


인사이트Daily Mail


로빈은 "마치 얼굴이 토마토처럼 보였다. 너무 아프고 무서워서 머리가 터지는 줄 알았다"라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당장 위급한 상황을 넘긴 로빈의 삶은 이후 180도 변해버렸다. 로빈은 4일마다 부어오르는 얼굴 탓에 응급실을 찾아야만 했다.


또한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친구들과 밖에서 술을 마시거나 밥을 먹을 수도, 햇빛을 제대로 마주할 수도 없게 됐다.


로빈은 "그날 미용실을 찾은 건 내 인생의 최악의 선택이었다"라며 염색의 위험성을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