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불매 하려고 아사히 맥주 속에 '소녀상' 만든 애국청년

보배드림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지난해 일본의 무역 제재에서부터 시작된 한국과 일본, 양국의 무역 갈등이 최근 들어 어느 정도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 듯하다.

일본 현지 다수 지자체는 관광 수익 감소로 한동안 골머리를 썩었고 현지 기업들은 매출 하락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며 '패배'를 수긍하기도 했다.

일본은 한국에 무역 제재와 반도체 소재 수출 제한, 지소미아 폐기 등 초강수를 뒀지만 결국 한국을 누르지 못한 것이다.

이 가운데 국내 한 누리꾼이 일본에 대한 불매 운동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인상적인 작품을 만들어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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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자동차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아사히 맥주를 이용해 '소녀상'을 만들어 낸 '금손' 누리꾼의 글이 올라왔다.

누리꾼 A씨는 맥주 겉면에 작은 문을 만들고는 안에 알루미늄을 이용해 소녀상을 만들었다.

내부에는 검은 펜으로 그림을 그려 마치 '검은 손'이 소녀에게 다가오는 듯한 모습을 표현했다. 우리 민족을 괴롭히고 못살게 굴었던 과거 일본의 만행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맥주 캔으로 소녀상을 만들어낸 A씨의 표현력과 손재주도 일품이지만 무엇보다도 작품이 보여주는 의미와 상징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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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을 접한 누리꾼들 역시 "의미하는 바가 매우 큰 것 같다", "슬슬 불매 여론이 잠잠해지는 것 같았는데 다시 생각하게 해줘서 감사하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A씨는 "애국 열기가 계속 이어졌으면 하는 마음에 올려 본다. 일본 맥주 사 오는 친구들에게 보여주자"라는 뜻깊은 메시지를 남겼다.

한편 지난해 11월 일본 재무부가 발표한 무역 통계에 따르면 일본 식료품의 한국 수출액은 불매 운동이 시작된 7월부터 매달 90% 이상 하락세를 보였다.

아사히 등 일본 맥주 유통을 맡은 롯데아사히주류는 맥주의 한국 수출률이 99% 떨어지자 가격을 최대 '30%'까지 인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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