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나무에 묶여 옷 다 벗겨진 채 살해 당한 '여경'이 발견됐다

베네수엘라 볼리바르 경찰국 소속의 여경이 지난해 8월 나무에 묶인 시신으로 발견돼 충격을 줬다.

인사이트CCN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대부분의 사람들은 시민 안전을 책임지는 경찰이라면 어떤 위협도 가뿐히 제압할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경찰도 때로는 범죄의 희생양이 되기도 한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지난해 베네수엘라를 떠들썩하게 만든 여경 살인사건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해 8월 중남미 매체 CCN은 베네수엘라 볼리바르 경찰국(CPNB) 소속 아드리아나 로레나 곤살레스 키리노스(Adriana Lorena González Chirinos, 21) 경찰관이 줄리아주 마라카이보에서 갱단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인사이트CCN


매체에 따르면 미란다주에서 근무하는 아드리아나는 며칠 전 가족과 휴가를 보내기 위해 마라카이보를 방문했다.


오후 8시경, 가족들은 아드리아나와가 만나기로 한 장소에 오지 않자 그녀를 찾아 헤맸고, 곧 마라카이보의 법의학 영안실에서 아드리아나의 시신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


아드리아나가 발견된 현장은 너무나 참혹했다.


인사이트CCN


경찰은 "가해자들이 속옷을 제외한 옷을 벗기고 재갈을 물린 채 나무에 묶어 학대한 후 목을 흉기로 찌른 것으로 보인다"라면서 "이후 그녀가 입고 있던 유니폼으로 몸을 덮어놨다"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한 달 후인 지난해 9월 경찰은 가해자 모두를 잡지는 못했지만 가해자로 지목된 갱단의 일원 두 명이 경찰에 맞서다 사망했다고 밝혔다.


어린 나이에 안타까운 죽음을 맞은 아드리아나 경관에 베네수엘라 전역에서는 지금까지도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현재까지도 갱단의 범행 이유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