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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귀 냄새 지독하다'는 말에 분노한 남친이 목 조르고 폭행했습니다"

미국 텍사스주에서 사는 한 남성은 자신의 방귀 냄새가 지독하다는 여자친구를 폭행해 체포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황당한 이유로 여자친구를 잔인하게 폭행한 남성이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 선은 전날인 5일 미국 텍사스에 사는 크리스토퍼 랙스데일(Christopher Ragsdale, 41)이 가정폭력 혐의로 기소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피해자인 랙스데일의 여자친구는 경찰 조사에서 친구 집에 놀러 갔다가 남자친구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인사이트The Sun


피해 여성은 "당시 남자친구가 함께 소파에 앉아있다가 방귀를 꼈는데 냄새가 지독해 '방귀 냄새가 너무 끔찍하다'라고 말했다"며 "그러자 갑자기 남자친구가 폭행하기 시작했다"라고 진술했다.


경찰에 따르면 랙스데일은 여성의 머리채를 잡고 땅으로 던진 후 쓰러진 여성의 등에 앉아 팔을 목에 감고 목을 조르는, 이른바 '초크홀드'를 하기 시작했다.


초크홀드는 폐로 공급되는 산소를 막을 뿐만 아니라 머리로 흐르는 혈류를 막을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


생명에 위협을 느낀 여성은 곧장 친구들을 부르고 다른 방에 들어가 그에게 나가라고 소리쳤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러나 이미 감정이 격해질 대로 격해진 랙스데일은 나가라는 여자친구의 말에 더욱 분노해 가는 곳마다 쫓아다니며 폭행을 가했다.


경찰이 도착했을 때 목에 졸리고 박치기를 당한 피해자의 목과 이마에는 새빨간 자국이 남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 법원 기록에 따르면 위치토폴스 법원은 폭행 혐의로 기소된 랙스데일에게는 1만 달러(한화 약 1,161만 원) 보석금을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