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영화 '스타트랙 다크니스' 스틸컷
외계인들의 생김새에 대한 흥미로운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의 유명 진화생물학자 사이먼 콘웨이 모리스(Simon Conway Morris) 교수가 '진화의 룬(The Runes of Evolution)'에서 주장한 내용에 대해 보도했다.
사이먼 교수는 "영화 'E.T.'나 '스타워즈'에서 외계인들은 쭈글쭈글한 녹색 피부를 가진 괴물로 묘사되지만 실제로 외계인이 존재한다면 인간과 비슷하게 생겼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외계인도 지구와 비슷한 조건을 지닌 행성에 살고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면서 "유사한 환경에 처한 생명체들은 오랜 시간 동안 비슷한 방향으로 진화한다"는 '수렴진화이론(convergent evolution theory)'을 근거로 내세웠다.
또한 사이먼 교수는 "외계인들도 고등 생명체이기 때문에 우리와 비슷하게 머리와 몸, 팔, 다리, 지능 등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사이먼 교수는 지난 2010년 영국 런던 왕립학회 콘퍼런스에서 "외계인들에게도 인간처럼 탐욕과 폭력성이 존재할 것"이라면서 "외계인들이 지구를 방문할 경우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