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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아빠에게 '성폭행' 당해 임신한 뒤 아이 낳다 목숨 잃은 '13살' 소녀

9살 때 부터 무려 4년간 친아빠에게 성폭행 당해온 소녀는 가족들에게 말도 못 한 채 혼자 참고 있었다.

인사이트FocusOn News


[인사이트] 김세연 기자 = 친아빠로부터 입에 담을 수 없는 변을 당한 어린 소녀가 끝내 사망하고 말았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친아빠의 '성폭행'으로 임신한 소녀가 아이를 낳다가 숨진 사건을 보도해 사람들을 공분케 했다.


브라질 코아리시에 거주하는 13살 소녀 루아나(Luana Ketlen)는 4년 전, 9살 당시 아빠 토메(Tome Faba)에게 처음으로 성폭행을 당했다.


이후 토메는 자신의 범행을 감추기 위해 루아나에게 성폭행 사실을 알리면 죽이겠다고 협박하고 나섰기에 가족 그 누구도 이 사실을 알지 못했다.


인사이트FocusOn News


그리고 루아나가 13살이 될 때까지 4년간 끔찍한 성폭행은 지속적으로 이어졌다. 루아나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 한 채 그저 혼자서 끙끙 앓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2019년 초, 루아나는 토메와 함께 낚시를 하러 갔다가 또다시 성폭행을 당했고 임신을 하게 됐다.


임신 5개월 차에 접어들자 루아나의 배는 점점 불러오기 시작했고 이를 수상하게 여긴 고모의 설득으로 루아나는 아빠에게 성폭행당한 사실을 전부 털어놨다.


결국 루아나는 지난달 11일 임신 7개월 차에 복통으로 병원에 실려 갔고 의료진의 유도 분만을 통해 아들을 출산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태어난 아들이 집중 치료실로 옮겨진 직후, 루아나의 상태는 급격히 악화되기 시작했다.


검사 결과 폐에는 물이 찬 상태였으며, 간경화와 저혈압 등 복합 질환이 산모의 목숨을 위독하게 만들었다. 안타깝게도 루아나는 큰 병원으로 이송되던 구급차 안에서 숨을 거두고 말았다.


현재 아기는 자가 호흡을 할 정도로 건강이 회복된 상태이며 토메는 체포돼 법원의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지역 주민들이 법정에 출두해 토메를 향해 분노를 쏟아낼 만큼 충격적인 사건에 시민들은 엄중한 처벌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