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전형'으로 고대 온 동기 인정 못 하겠다는 20학번 신입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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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탈북자 전형으로 같이 입학한 동기를 인정할 수 없다는 대학교 신입생이 누리꾼의 눈길을 끌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새터민 전형으로 들어온 동기를 인정 못 하겠다는 발언을 한 고려대 20학번 신입생 관련 글이 게재됐다.


고려대학교는 신입생 일부를 새터민 전형으로 선발하고 있다.


새터민 전형은 모집 인원에 제한이 따로 없다. 지원자의 학업 능력을 고려해 선발한다. 정원 외 인원을 선발하는 것이므로 기존 전형 인원에 영향을 끼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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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터민 전형으로 고려대학교에 입학한 A씨는 카카오톡 익명 오픈 채팅에서 동기로 추정되는 B씨에게 충격적인 말을 들었다.


A씨에게 개인톡을 건 B씨는 내신도 수능도 한참 못 미치면서 고려대에 왔으니 조용히 살라며 훈계했다.


성적에 맞게 입학한 것이 아니니 얌전히 있으라는 식이었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A씨는 "제가 낮은 점수로 고대에 온건 감사한 일이지만 1:1 채팅을 걸어 이러는 건 예의가 아니지 않냐"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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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B씨는 멈추지 않았다. "북에서 당신이 힘들게 온 건 알 바 아니니 신경 쓰지 않겠다" 말했다.


뒤이어 "고대 톡방에선 아무도 A씨 당신을 고려대생으로 인정하지 않고 벌레 취급한다. 그러니 눈치를 키워라"고 덧붙였다.


학과에서 꼭 탈북민임을 밝히고 다니라는 마지막 말을 끝으로 B씨는 채팅방을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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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게시글을 본 누리꾼들은 "말이 너무 심하긴 했네", "저게 신입생들끼리 한 말이라고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들은 "그래도 B씨 입장을 들어보긴 해야 할 듯", "정원 외 채용에 대해 논의가 필요한 거 아닌가?"라며 다른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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