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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89세'인데 외모는 60대 초반인 '초동안' 가천대학교 총장님

구순을 바라보는 고령인 가천대학교의 이길여 총장의 동안 외모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인사이트이길여 가천대학교 총장 / 사진 = 가천대학교 홈페이지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가천대학교의 이길여 총장이 구순을 바라보는 고령에도 믿을 수 없는 동안 외모를 과시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전히 청춘(靑春)인 이 총장의 외모를 조명하는 글이 올라왔다.


이 총장의 최근 사진도 여러 장 첨부돼 있었는데, 사진에서 이 총장은 나이를 실감할 수 없는 외모를 뽐냈다. 그의 얼굴에서는 잡티나 주름을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얼핏 봐서는 60대 초반의 외모지만, 1932년생인 그는 올해 89살의 노년이다.


만 나이는 87세. 광복, 6·25 전쟁, 민주화 등 우리 근현대사를 관통해온 산증인이다.


외모뿐만 아니라 머리숱도 어지간한 20대 못지않게 풍성하다. 흰머리도 거의 없어 그 비결을 두고 많은 이야기가 나올 정도다.


이 총장은 지성도 겸비하고 있다. 서울대 의과 대학을 졸업한 그는 니혼대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고, 단국대와 카이스트(KAIST)에서는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1958년 귀국해 산부인과 의원을 개원해 운영하면서 남다른 수완을 발휘해 엄청난 부를 축적했다. 이어 의료법인 길의료재단, 가천문화재단, 가천길재단을 각각 설립했다.


1995년에는 가천박물관을 1998년에는 가천대의 전신인 가천의과대도 세웠다. 2011년 경원대를 인수해 가천의과대의 교명을 가천대로 변경, 초대 총장에 역임했다.


이 총장의 재산은 정확하게 공개된 게 없다. 다만 2013년 재무제표상 가천길의료재단의 총매출액이 3,844억에 이르고, 재단의 재산은 장부가치만 3,916억 원에 달해 수천억원대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