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승완 감독이 '군함도'를 배경으로 한 영화를 만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스타뉴스는 영화계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류승완 감독이 영화 '베테랑' 이후 차기작으로 '군함도'를 기획하고 있다"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류승완 감독은 '베테랑'을 준비하기 전 군함도와 관련된 이야기를 듣고 오랫동안 시나리오 작업을 진행해왔다.
이와 관련해 류승완 감독은 일제 탄광 징용을 다룬 소설 '까마귀'의 한수산 작가에게 자문을 구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현재 류승완 감독은 군함도에 주요 인사가 강제로 징용되자 그를 구출하기 위해 미국 OSS 요원과 독립군 등이 투입돼 징용자들을 탈출시킨다는 내용의 시나리오를 마무리해가며 주요 등장인물 캐스팅 작업도 함께 하고 있다.
한편, 일제시대에 한국인들이 강제 노역을 당한 곳인 군함도는 지난 5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으며 이에 일본은 강제 동원된 피해자들을 기리는 정보 센터를 설립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예지 기자 yej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