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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에 '상병·병장'인 군인은 올해 전역하는데 '일·이병'은 내년까지 군 생활해야 된다

현재 상병장들은 올해 모두 전역을 하게 되나 대다수 일이병들은 한해를 넘겨야 사회로 돌아올 수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2018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된 군 복무기간 단축에 따라 병사들의 복무 일자는 조금씩 줄어왔다.


지난해 입대했다면 복무기간 단축의 혜택을 받아 20개월 안팎의 군 생활을 하게 된다.


2일 현재 기준으로 상병, 병장인 병사들은 올해 안에 군 생활을 마치고 사회로 돌아올 수 있다.


또, 1월 기준으로 상병 1호봉인 병사는 올겨울에 전역을 할 수 있다. 병장 1호봉인 병사 역시 여름이 되기 전 예비군 배지를 군복에 달 수 있다.


인사이트Facebook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다수 일병과 이등병들은 올해 전역할 수가 없다.


이등병은 물론이고 일병 역시 19년 6월 입대자 이상부터는 2021년까지 전역을 기다려야 한다.


이런 소식이 전해지자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현역 병사들과 고무신들의 아우성(?)이 빗발치고 있다.


현재 자신을 육군 모 부대 일병이라고 소개한 A씨는 "아무리 군 복무가 줄어들었다 해도 내 남은 군 생활은 왜 이리 많이 남았는지 모르겠다"며 눈물의 하소연을 남기기도 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푸른거탑 리턴즈'


일·이병들의 상황이 이런데 올해 입대를 준비 중인 새내기 입대자들의 고충은 오죽할까. 이들은 얼마 남지 않은 군 입대를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아직 군 입대를 하지 않았다고 해서 너무 낙심하지는 말자. 오는 6월 이후에 입대한 병사는 '18개월', 즉 완전한 군 복무 단축 혜택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전역한 예비군 B씨는 "일·이병 그리고 입대 예정자 후배님들 모두 비록 전역의 날은 멀었다고 해도, 전역 후 펼쳐질 더 빛나는 미래를 위해 조금만 노력했으면 좋겠다"며 뜻깊은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