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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댕댕이가 계속 '앞발' 어깨에 올리면 주인이 걱정돼서다

강아지들은 주인이 자신을 쓰다듬어 주던 것을 기억하고 똑같이 흉내 내 자신의 애정을 표현한다.

인사이트Twitter 'MileyCyrus'


[인사이트] 김세연 기자 = "토닥토닥"


우울해하는 내 옆으로 다가온 강아지가 조심스레 자신의 앞발을 어깨 위로 살포시 올린다.


마치 위로하는 듯한 행동에 강아지들이 뭘 알고 행동하겠냐고 하겠지만 사실, 반려견들은 우리의 감정을 상당히 많이 이해하고 있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브라이트 사이드는 강아지가 자신의 앞발을 주인의 상체에 올리는 행동에는 애정과 위로의 의미가 숨어있다는 사실을 소개했다.


인사이트Instagram 'danielhenney'


강아지 전문가들은 강아지가 인간처럼 의사소통할 순 없지만, 전반적으로 '발'을 통해 다양한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밝혔다.


이어 강아지가 사람에게 앞발을 올리는 행위는 '사랑한다'라는 신호를 보내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람들은 강아지나 어린아이 등 귀엽고 사랑스러운 무언가를 발견했을 때 손을 들어 쓰다듬곤 한다.


그 다정하게 쓸어내리는 손길에는 사랑과 안정감 혹은 위로가 느껴진다. 이를 강아지들도 전부 느끼고 있다는 것.


인사이트Instagram 'mingey'


주인이 손을 들어 자신을 포근하게 쓰다듬어 주거나 토닥여주던 손길을 강아지들은 대부분 기억하고 있다.


그렇기에 기분이 안 좋거나 우울한 주인을 발견했을 때 이를 기억해내고 자신의 앞발을 살포시 갖다 댄다.


전문가들은 강아지들이 이러한 행위는 자신에게 애정을 보여 준 주인의 손길을 기억해뒀다가 흉내 내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강아지들은 인간의 감정을 읽고 이해할 수 있으므로 이러한 행동에는 주인을 안심시키고 모든 것이 괜찮을 것이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