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7일(일)

50년 쇠사슬에 묶였던 ‘노예 코끼리’의 근황 (사진)

via Wildlife SOS /Facebook

 

무려 50년 간이나 쇠사슬에 묶여 심한 학대를 받아왔던 코끼리의 근황이 소개돼 눈길을 끈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더도도(The DoDo)는 50여년 동안 노예 생활을 하다가 극적으로 구조된 코끼리 '라주'의 근황을 소개했다.

 

라주는 지난해 7월 동물보호단체인 '와일드라이프 SOS'(Wildlife SOS)에 의해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에서 구조됐다.

 

당시 라주는 학대가 얼마나 심했는지 구조되는 동안 동물단체 관계자들 앞에서 눈물까지 뚝뚝 흘려 많은 사람을 안타깝게 했다.

 

라주는 현재 동물보호 구역으로 이주해 자유롭게 지내고 있다.

 

새롭게 태어난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와일드라이프 SOS 팀원들이 라주가 좋아하는 재료를 사용해 각별한 케이크를 만들어 1주년 생일을 축하했다.

 

케이크를 받아든 라주는 행복한 '비명'을 지르면서 케이크를 남김 없이 먹었다고 한다. 

 

1년 전 눈물을 흘리던 코끼리 라주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라주(Raju)는 인간에게 포획돼 무려 50년 간이나 관광객들의 '트럭' 역할을 해주며 평생을 살았으며 지독한 학대로 인해 온몸에 상처가 발견돼 공분을 사기도 했다.

 


 


  


 


 

via Wildlife SOS /Facebook, Press People

 

정아영 기자 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