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13일(금)

"지연아 많이 사랑해"···'녹두꽃'으로 상 타고 아내 거미 실명 부르며 달콤한 '수상소감' 전한 조정석

인사이트SBS '2019 SBS 연기대상'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녹두꽃'의 조정석이 중편 드라마 남자 최우수 연기상의 기쁨을 누렸다.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SBS 프리즘타워에서는 '2019 SBS 연기대상'이 열리고 있다.


이날 중편 드라마 남자 부문 최우수연기상의 주인공은 '녹두꽃'의 조정석이었다.


최우수연기상 트로피의 주인공으로 자신의 이름이 불리자 조정석은 미소를 지으며 무대에 올랐다.


인사이트SBS '2019 SBS 연기대상'


조정석은 수상 소감에서 "유의미한 시대를 담았던 '녹두꽃'을 했던 것을 행운이라 생각한다"며 "이 작품으로 큰 상을 받게 돼 더할 나위 없이 기쁘고 행복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동학농민운동, 전봉준 장군. 국사 시간에나 들었던 이야기를 담은 이야기가 녹두꽃"이라며 "마치 그 시대를 살아본 느낌이 들었다. 정말 뜨겁게 울고 웃었다"고 고백했다.


개인적으로 뜻깊고 소중한 상이 될 것 같다는 조정석은 담담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게 소감을 전했다.


이날 조정석은 아내인 가수 '거미'의 본명을 부르며 사랑 고백을 하기도 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공식 석상에서 이런 이야기 잘 안 하는데, 자기 일도 바쁘고 연말 콘서트 때문에 바쁠 텐데 뒷바라지해 준 우리 아내 지연아. 많이 사랑해"


변함없는 '사랑꾼'다운 면모를 보인 조정석의 수상 소감에서 아내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느낄 수 있었다.


한편 조정석은 '녹두꽃'에서 전라도 고부에서 패악질을 일삼다가 이를 뉘우치고 동학농민군 별동대장으로 활약한 백이강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