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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뱃살만 좀 빼면 되겠다" 다이어트하는 여친에게 상처로 남는 남친의 말 8가지

열심히 힘들게 다이어트를 하는 여자친구에게 무심코 던졌다가는 이별 통보를 받을 수 있는 남자친구의 막말을 꼽아봤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신사의 품격'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연애하다 보면 어느 날 거울 속 살이 찐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남자친구와 데이트를 하면서 맛집 투어를 하기도 하고 영화를 보면서도 팝콘과 탄산음료는 빠지지 않는다.


카페 데이트를 할 때도 커피와 함께 달달한 케이크를 주문하는 것은 필수.


어디에서 어떤 데이트를 해도 음식이 빠지지 않는데 밖에서 먹는 음식은 칼로리가 더 높으니 살이 찔 수밖에 없다.


이에 여자는 다이어트를 결심한다. "오늘부터 홈트레이닝도 하고 데이트할 때 샐러드같이 저칼로리 음식만 먹어야지"하고 말이다.


하지만 다이어트에 돌입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남자친구가 방해하기 시작한다.


이게 의도된 방해인지 의도되지 않은 방해인지는 모르지만 말이다.


어떨 때는 "살 안 빼도 좋아~"라며 기분 좋은 다이어트 방해를 하기도 하고 또 어떤 때는 "너 저번에서 살 뺀다고 했다가 포기했잖아"라며 신경을 긁는 방해를 하기도 한다.


오늘은 여자친구의 다이어트를 방해하는 남자친구의 막말 8가지를 꼽아봤다.


1. "너는 잘 먹는 게/통통한 게 매력이야"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식샤를 합시다 2'


물론 잘 먹는 모습, 통통한 모습이 정말 매력 있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다이어트를 하는 여자친구에게 "너는 잘 먹는 게 매력이야", 혹은 "통통한 게 매력이야"라고 한다면 오히려 놀리는 것처럼 들릴 수 있다.


정말 있는 그대로가 예뻐서 그렇다면 "안 해도 내 눈에는 제일 예뻐" 와 같은 말이 더 낫지 않을까.


2. "뺄 살이 어딨어?"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자기 몸은 자기가 안다고, 다이어트를 다짐하는 이들은 대부분 자신이 살이 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이에 힘들어도 다이어트에 돌입한다.


그런데 살을 빼려고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에게 "뺄 살이 어딨어?"라고 하는 것은 놀리는 것만 같다.


한 편으로는 고맙기도 하지만 살이 많이 찐 경우에는 오히려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


3. "너는 여기만 좀 빼면 되겠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눈이 부시게'


여자들은 아무리 살이 쪘더라도 "살 뺄 거야"라는 말에 남자친구의 "그래도 예뻐"라는 말을 듣고 싶어 한다.


"안 해도 예쁜데 네가 하고 싶다면 응원할게"와 같이 담백한 응원을 하는 것도 좋겠다.


최악의 답변은 바로 평가하듯이 부위를 말하며 살을 빼라고 하는 것.


"너는 다 좋은데 뱃살만 빼면 되겠다"는 것과 같이 말이다.


이런 말을 들으면 '그동안 내 뱃살이 그렇게 거슬리고 싫었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고 큰 상처를 받는다.


4. "저번에도 살 뺀다지 않았어?" / "이번엔 며칠 가나 보자"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청춘시대'


먹고 싶은 것도 먹지 못하고 힘든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하는 다이어트는 누구에게나 힘들다.


이에 쉽게 포기할 때가 많다.


그래도 다이어트를 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런 마음이 없다면 아예 시도조차 하지 않으니 말이다.


그런데 포기했던 다이어트를 다시 열심히 시작해보려고 할 때 응원은커녕 비아냥대는 말투로 "이번엔 며칠 가나 보자"라고 으름장을 놓거나 "저번에도 살 뺀다지 않았어?"라며 무안을 준다면 하기도 전에 짜증이 나 포기하고 싶어진다.


이런 식의 충격요법은 역효과만 낼 수 있다.


5. "그거 살이 빠진 게 아니라, 수분이 빠진 거야"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또 오해영'


어느 정도 살이 빠진 것 같아 기분 좋게 거울을 보고 있는데 남자친구가 다가온다.


살이 빠졌다는 칭찬을 듣고 싶어 "나 살 좀 빠진 것 같지 않아?"라고 답이 뻔한 질문을 던졌다.


그런데 돌아오는 답은 충격 그 자체다.


"그거 살이 빠진 게 아니라, 수분이 빠진 거야"라는 말이다.


아무리 진짜 수분이 빠진 거라고 해도 "응 빠졌네! 고생했어. 조금만 더 힘내자"라고 응원한다면 더욱 힘이 나서 다이어트를 할 수 있지 않을까.


6. "그렇게 하면 요요 온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오 마이 비너스'


다이어터들 사이에서는 살이 빠졌다가 도로 찌는 요요현상이 매우 흔하다.


이에 다이어트를 열심히 하면서도 혹시 다시 살이 찌지는 않을까 늘 걱정한다.


그런데 정말 힘들게 살을 빼면서 실제로 어느 정도 다이어트 효과도 보고 있는데 남자친구가 걱정해준답시고 "그렇게 다이어트하면 요요 온다"라고 말한다면 가지고 있던 희망이 모두 사라져 버린다.


어차피 살을 빼봤자 도로 찌고 말 것이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지배하게 되기 때문이다.


이에 차라리 걱정된다면 이런 우려의 말보다는 현실적인 조언을 하자.


7. "살 빼기가 그렇게 쉬운 줄 알아?"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식샤를 합시다2'


살을 빼기로 다짐하고 열심히 운동도 하고 식이요법도 하고 있는데 "살 빼기가 그렇게 쉬운 줄 알아?"라는 말을 듣는다면 다 포기하고 싶어진다.


지금도 충분히 힘든데 그 정도로 살을 뺄 수 없다고 말하는 것은 다이어터들에게 영원히 살을 빼지 못한다는 말과 같다.


다이어트는 어렵고 힘들다. 이는 당연한 것이다. 이에 노력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이런 부정적인 말보다는 힘이 돼주는 따뜻한 말을 건네자.


만약 정말 시원치 않게 다이어트를 하고 있어 걱정이 된다면 보다 자세하고 직접적인 다이어트 팁을 주는 것이 더욱 좋겠다.


8. "살 뺀다고 뭐가 달라지나?"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청춘시대'


다이어트를 하는 이들은 확연히 달라질 자신의 다이어트 후 모습을 상상하며 힘을 얻는다.


이에 "살 뺀다고 뭐가 달라지나?"라는 말은 다이어터들에게 최악의 말일 수밖에 없다.


살을 빼도 변화를 느끼지 못할 것이라는 말이니 말이다.


또한 이는 상대방을 무시하는 듯한 말로 사랑하는 연인에게 하기에는 부적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