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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SNS에 '태극기+한국어'로 새해 인사한 '슈퍼 빅클럽' 바이에른 뮌헨

바이에른 뮌헨이 새해를 앞두고 공식 SNS를 통해 한국에 새해 인사를 전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슈퍼 빅클럽' 바이에른 뮌헨이 2020년 새해를 앞두고 공식 SNS를 통해 한국에 새해 인사를 전했다.


특히 게시글에는 한국어로 된 인사말과 함께 선명하게 태극기가 새겨져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29일(한국 시간) 바이에른 뮌헨은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2019년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란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뮌헨의 대표 스트라이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특유의 세리모니 자세를 취하고 있고 "고맙습니다"란 한국어 문구가 담겼다.


인사이트Facebook 'FC Bayern München'


새해를 앞두고 한국에 거주하는 팬들을 위해 특별한 감사의 말을 전한 것이다. 


한국 외에도 몇몇 국가에 새해 인사를 전하긴 했으나 그 수가 많지는 않았다. 얼마 전까지 정우영이 뮌헨에서 뛰기도 했던 까닭에 더욱 한국을 특별히 여긴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한국 IP에서만 볼 수 있도록 설정하지 않고 세계 어디에서나 모두 볼 수 있도록 설정해놓은 인사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과거에도 이같은 '근본' 있는 행동을 보여주며 한국 팬들의 호감을 크게 산 바 있다.


지난해 8월, 바이에른 뮌헨은 미국의 한 팬이 응원 도구에 일본 욱일기 문양을 사용했다는 걸 인지한 뒤 공식 SNS를 통해 "'욱일' 문양 사용을 금지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인사이트Twitter 'FC Bayern München'


최근 리버풀이 욱일기 관련 논란을 일으키고도 안일한 대응을 한 것과는 '180도' 다른 깔끔하고 훌륭한 대처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현재 리그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데 이에 누리꾼들은 "뮌헨은 실력도 최고인데 마인드도 최고인 '근본' 팀이다"라는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최근 이처럼 유럽 다수 구단이 한국에 특별한 인사말을 전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맨시티, 토트넘 홋스퍼 등은 이미 연말을 맞아 한국에 새해 인사를 전했다. 특히 맨시티는 지난 11월 수능 시즌 당시, 한국 수험생들을 위해 다수 선수가 '한국어'로 직접 응원 영상을 보내 화제가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