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남자'라는 이유로 2년간 군대서 '뺑이'치면서 잃게 되는 것 4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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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국방의 의무를 지고 오늘도 군인들은 조국 수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먹고 싶은 음식도 먹지 못하고, 하고 싶은 일도 하지 못하며 하루하루를 굳건히 버티고 있다.

이렇듯 고생하는 군인들에게 여러 혜택이 돌아가야 하는 게 당연하지만 사실 군인들이 받는 혜택은 많지 않다.

매년 복지와 월급, 대우가 달라지고 있다고는 하나, 이는 이전부터 응당 받았어야 할 것들이다. 당연히 받아야 했지만 그간 제대로 누리지 못했던 것들이다.

오히려 군인들은 여러 편견과 놀림, 비하의 대상이 돼야 했다. 2년의 시간을 나라에 투자해야 하지만 돌아오는 것은 많지 않았다.

이렇듯 '남자'로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대한민국 남성들이 군대에서 잃고 오는 것들을 꼽아봤다.

1. 연봉과 스펙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혼술남녀'

2년간 군대를 다녀와야 하니 미필자에 비해 당연히 스펙과 연봉이 부족해질 수밖에 없다.

1학기도 쉬지 않고 쉴 새 없이 달려 직장에 취업했지만 군대를 가지 않았던 동기 친구, 후배 여동생들은 이미 1~2년 차 직장인으로 거듭났다.

1년이라도 취업 준비와 커리어 쌓기를 따로 하고 싶어도, 그럴 경우 20대 중·후반을 훌쩍 넘어가 버리니 돈 걱정, 나이 걱정을 안 할 수도 없게 돼버린다.

2. 성격

tvN '푸른거탑'

흔히 군대를 다녀오면 남자들은 '철이 든다'라는 말이 있다.

어느 정도 일리 있는 말일 순 있지만 아닌 경우가 더 많다. 사실 군대라는 집단은 남자들의 사소한 성격까지 모두 드러나는 곳이기에 자신도 모르는 새로운 성격을 알게 될 때가 많다.

몇몇 남성은 군대에 다녀와서 꼰대(?) 기질이 생겨나기도 하고 없던 '분노조절장애'가 만들어지기도 한다.

3.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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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군대에 다녀오는 남성이 가장 많이 잃게 되는 건 바로 건강이다.

훈련이나 체력단련 시 예기치 못한 사고를 겪어 부상을 당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때 바로 적절한 조치를 받아야 하지만 제때 조치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 많아 더욱 병을 키울 때가 부지기수다.

4. 학교 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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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 다녀온 이라면 누구나 예비군 훈련에 참석해야 한다.

어쩔 수 없이 참여해야 하는 훈련이기에 빠질 수도 없지만 이로 인해 불이익을 받는 경우가 많다.

예비군 훈련 참석으로 인해 출결이 부족해 성적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고 특별한 일정에 참석하지 못하는 상황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