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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 잠든 사이에 주인 언니의 '최애' 틴트 씹어먹고 '조커'로 변신한 댕댕이 들레

'간식 일주일 금지'라는 중형(?)을 내리려다가도 귀여운 들레의 눈빛에 사르르 녹아내린다.

인사이트Instagram 'min.dlere'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반려견을 키워 본 사람이라면 가장 오싹한 순간이 있다.


항상 옆에 졸졸 따라다니는 우리집 댕댕이가 보이지 않을 때다. 이때는 무조건 "안돼"라는 마법의 주문을 외치면 된다.


귀여운 강아지 들레(1·여)와 함께 살고 있는 A씨 역시 어느날 이 오싹함을 느끼고 주문을 외쳤다가 깜짝 놀라 주저앉았다고 한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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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Instagram 'min.dlere'


최근 인스타그램 'min.dlere' 계정에는 들레의 하얀색 털이 새빨갛게 변한 조금 무서운(?)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 속 들레는 마치 조커를 연상케 한다.


알고 보니 들레는 견주 A씨가 잃어버린 틴트를 발견하고 자신의 장난감이라 생각해 잘근잘근 씹고 뜯고 맛보며 놀았던 것.


어찌나 재밌게 놀았는지 한눈에 봐도 알 수 있어 웃음을 안긴다. '간식 일주일 금지'라는 중형(?)을 내리려다가도 귀여운 들레의 눈빛에 사르르 녹아내린다.


A씨는 "안 깨우고 혼자 잘 놀길래 새로 사 온 장난감 갖고 노는 줄 알았는데 조커가 쳐다보고 있더라"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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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Instagram 'min.dlere'


다행히 틴트가 입 주변과 발에 묻었을 뿐 먹지는 않아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다고 한다.


한편 들레는 지난 6월 서울 강북구 우이동에 위치한 펫샵에 유리 전시장에서 처참한 모습으로 구조됐다.


구조 당시 피부병, 빈혈, 신장, 콩팥 수치가 좋지 않아 장기간 치료를 받아야 할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았다.


현재는 A씨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세젤귀' 댕댕이로 꽃길을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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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Instagram 'min.dl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