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유통기한' 때문에 크리스마스 입원 사진 '거짓말'이라고 저격당한 아프리카 女 BJ

(좌), (우) Instagram 'jjokkyyo'

[인사이트] 김지형 기자 = 로맨스 스캠, 열애설 등 아프리카TV 여성 BJ들의 논란이 끊이질 않는 가운데 BJ 림잉v가 입원을 조작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해당 주장은 림잉이 올린 입원 글과 사진이 조작됐다는 건데, 림잉은 입원한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하며 이에 반박했다.

지난 24일 아프리카TV 여성 BJ 림잉v는 이브를 맞아 팬들에게 자신의 안부를 전하는 공지글을 올렸다.

공지글에는 "병원밥 누가 '맛없다' 했나. 기절하면서 정말 맛있게 먹었다"라는 말과 함께 병원 식단으로 보이는 음식 사진이 올라왔다.

아프리카TV / 림잉v

사진 속 음식은 여느 병원 식단과 비슷해 보였으며, 특별히 이상한 점은 찾기 힘들었다. 그러나 일부 누리꾼은 사진 속에 있는 우유를 문제 삼았다.

이들은 입원 글이 올라온 시점과 우유의 유통기한을 지적했다. 글이 올라온 것은 12월 24일인데 사진 속 우유의 유통기한은 4월로 보인다는 것이다.

실제로 우유 팩 유통기한을 확대해 4월 자 유통기한의 우유와 비교까지 한 이들의 주장에 대부분 누리꾼이 동조했다.

이에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는데, 다수의 누리꾼이 "솔직하게 말했으면 좋겠다", "저렇게까지 거짓말을 해야 할 이유가 있는가", "여캠이 여캠했다" 등 비판적 반응을 보였다.

아프리카TV / 림잉v

반면 일부는 림잉을 옹호하기도 했다. 이들은 "물타기 악플은 무시해도 된다. 끝까지 믿겠다", "림잉은 우리에게 거짓말을 한 적이 없다"는 등의 옹호발언도 나왔다. 

해당 논란에 대해 림잉은 병원에서 수액을 맞는 영상을 공개하며 "병원인데, 어이가 없다"라고 답했다. 이후 퇴원수속을 하고 집에 가는 내용을 담은 공지를 별도로 올렸다.

하지만 림잉의 이런 노력에도 관련 논란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해명 영상에도 누리꾼들은 "비타민 주사 한 시간 맞고 가나 보다", "남자친구랑 잘 놀다가 집 가나"라며 비판을 멈추지 않았다.

아프리카TV / 림잉v

한편 아프리카 TV 여성 BJ들의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는데, 지난 21일에는 한 여성 BJ가 자신의 열혈팬과 교제했던 사실을 토로해 논란에 휩싸였다.

또 지난 11월에는 한 여성 BJ가 열혈팬을 상대로 한 로맨스 스캠 사실을 시인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