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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코노'서 고음 올리다 뇌졸중으로 사망한 20대 여성

좋아하는 노래를 틀고 혈압이 오르게 고음을 내지르며 정신없이 놀다 보면 어느새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저렴한 가격으로 오랜 시간 함께 할 수 있어 친구들과 자주 찾는 코인 노래방.


좋아하는 노래를 틀고 혈압이 오르게 고음을 내지르며 정신없이 놀다 보면 어느새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노래방에서 재미있게 노는 것도 좋지만 앞으로 너무 갑자기 힘을 주거나 고음을 계속 내는 노래를 부를 때 특별히 조심해야겠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굿타임스는 친구들과 노래방을 찾았다가 전신마비 증상을 겪고 끝내 목숨을 잃은 20대 여성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인사이트goodtimes


사연의 주인공인 싱가포르 모델 출신 28세 여성 카렌(Karen)은 지난 2018년 12월 12월 불의의 사고로 한순간에 목숨을 잃었다.


당시 카렌은 일을 마치고 친구들과 함께 노래방을 방문했다.


평소 두통이 심해 시끄러운 노래방에 가도 될지 잠시 고민했지만 카렌은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을 생각해 개의치 않았다.


그러나 한참 노래를 부르던 카렌은 갑자기 눈앞이 뿌옇게 흐려지더니 온몸이 마비되는 증상을 겪으며 쓰러졌다.


인사이트goodtimes


급히 병원으로 이송된 카렌은 의사에게 '급성 뇌출혈'로 인한 '뇌졸중'을 진단받았다. 또한 안타깝게도 이미 카렌의 상태는 손을 쓸 수 없을 정도였다.


결국 카렌은 입원한 지 3일 만에 세상을 떠났고, 12월 20일 장례식을 치렀다.


젊은 나이에 갑자기 세상을 떠난 카렌은 가족의 동의에 따라 장기이식으로 무려 3명에게 새 생명을 주고 떠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노래방에서 고음을 지르다 폐가 쪼그라들어 병원으로 실려가는 등 각종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어 유의해야겠다.